[칸 라이언즈 X 서울 2018]

"착한 브랜드·집요함, 칸이 주목한 6가지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유현재 서강대 교수

유현재 서강대 교수 '칸 라이언즈 X 서울'서 강연

박소정 기자 프로필보기 | 2018-10-10 18: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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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재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칸 라이언즈 X 서울' 페스티벌 에서 크리에이티비티 트렌드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뉴데일리


지난 6월 칸 라이언즈에서 나온 크리에이티비티 트렌드는 무엇일까.

10일 유현재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칸 라이언즈X서울' 페스티벌에서 첫 번째 라이브 강연자로 나서 크리에이티비티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유 교수는 지난 6월 칸 라이언즈를 직접 방문해 발견한 크리에이티비티 트렌드를 6가지 키워드로 꼽았다.

첫째로 착한 기업과 브랜드가 많이 언급됐다는 점이다.

올해 칸 라이언즈 이노베이션부문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콜롬비아의 ‘나의 전용선(My Line)’ 캠페인을 필두로 이번 칸 라이언즈에는 CSR(사회책임활동) 마케팅을 적용한 캠페인을 선보인 곳이 많았다.

그중에는 정말 착한 기업도 있고 착한 척하는 기업도 있었지만 CSR 마케팅을 적용한 캠페인을 선보인 곳이 많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키워드로 '집요함'을 꼽으며 버드와이저(Budweiser)에서 진행한 캠페인을 예를 들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제품과 함께 등장한 록스타들의 정보를 담은 키워드형 버드와이저 인쇄광고를 보면 쉽게 생각해서 낸 광고라기보다 그동안 버드와이저가 자연스럽게 스타들과 함께 노출된 정보와 자료 수집을 거듭한 제작팀의 노력이 돋보이는 광고라고 평했다. 버드와이저 인쇄매체 광고는 칸 라이언즈 인쇄출판(Print & Publishing)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세 번째 키워드로는 '함께 살기'를 꼽았다. 유 교수는 영국에서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자 만든 캠페인을 꼽으며 잘 만든 캠페인 하나가 미치는 영향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미국 출신 조각가 마크 젠킨스가 ITV 방송국 옥상 난간에 84개의 마네킹을 세워 영국에서 매주 84명의 남성이 자살을 택하고 있음을 전달했다"며 "이 캠페인 진행 후 즉각적인 법률 제안과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을 진행한다면 뭐든 크게 저지르는 것이 좋다며 네 번째 키워드로 '크게 저지르기'를 꼽았다.

영국 런던의 AMV BBDO가 만든 쓰레기 제도(Trash Isle) 캠페인은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자 지폐, 여권, 우표, 국기 등은 물론 존재하지도 않는 가공의 국가를 만들었다. 유 교수는 새로운 국가를 등장시킬 정도로 아이디어를 크게 구상하는 것도 요즘의 트렌드라고 짚었다.

유현재 교수는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키워드로 '영어'와 '훈련'을 꼽으며 "크리에이티비티를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면 이같은 트렌드에 미리 대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설들의 세미나와 광고 전문가들의 강연이 펼쳐지는 '칸 라이언즈X서울 페스티벌'은 오는 12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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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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