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은 총재, BOK 국제콘퍼런스서 정책대담성장세 강력 … 주택·가계부채·환율 같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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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통화정책 조정 여건이 갖춰져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5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금리 인상 기조를 밝힌 이후 기준금리 인상을 재차 시사한 발언으로 주목된다.

    신 총재는 1일 BOK 국제콘퍼런스 정책대담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통화정책을 조정하는 데 장애물이 적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발언 저변에는 강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근거로 제시됐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고,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12.3%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통상 유가가 상승하면 교역 조건이 불리해지고 GDI 상승세가 GDP보다 둔화되는 것과는 달랐다는 설명이다.

    신 총재는 “한국 경제는 강건하고, 내년에는 산출 갭(실질 GDP와 잠재 GDP의 차이)이 플러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가 강력할 때는 고려해야 할 딜레마가 적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택 가격, 가계부채, 환율 등 모든 지표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저희는 훨씬 많은 운신의 폭을 갖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