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18일 부산 벡스코 개최… 에픽게임즈, 해외기업 최초 메인스폰서 맡아'배틀그라운드' 경쟁… '블소 레볼루션' 시연 등 체험형 이벤트 등 유저 관심 집중
  • ▲ ⓒ'지스타 2018' 공식 홈페이지 캡쳐
    ▲ ⓒ'지스타 2018' 공식 홈페이지 캡쳐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8' 개막이 한 달여 남은 가운데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게임사들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국내 최대 게임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행사이자 신작 출시 전 유저들의 반응을 살피는 사전 마케팅 자리로 꼽히는 만큼, 참가사 모두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지스타 2018은 'Let Games be Stars(게임, 우리의 별이 되다)'라는 공식 슬로건 하에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에는 해외 기업 최초로 메인 스폰서를 맡은 에픽게임즈를 비롯해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펍지, 컴투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웹젠, 블루홀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B2C관과 B2B관의 참가를 결정한 상태다.

    우선 이번 전시회에 100개 부스로 참여하는 에픽게임즈는 자사 인기 슈팅게임 '포트나이트' 홍보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B2C관에 부스를 마련하는 만큼 포트나이트의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부산 시내에서도 포트나이트를 알리기 위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특히 행사장 내에선 게임뿐 아니라 언리얼 엔진 홍보 부스를 함께 선보일 예정으로, 국내 엔진 파트너사들의 전시와 미팅을 돕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에픽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선 메인 스폰서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포트나이트의 국내 홍보에 집중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본 행사 전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행사 계획에 대해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최대 규모(B2C 300개 부스, B2B 30개 부스)로 전시회에 참가하는 넥슨은 신작 공개를 위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지스타를 통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작 시연과 함께 개발 중인 신작들의 플레이 영상을 출품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실내 부스와 야외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현재 콘텐츠 기획에도 상당부분 집중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넥슨 역시 다음달 초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전시 라인업과 현장 이벤트 등 행사 내용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와 펍지는 '배틀그라운드'를 테마로 각각 100개 부스를 운영한다. 카카오게임즈는 PC 온라인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야외 전시관에선 카카오 프렌즈 IP를 활용한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사 대표 타이틀인 '검은사막'과 '블레이드2'의 경우 별도 부스를 마련하지 않는다.

    펍지는 전시회 기간 동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첫 공식 전국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 결승전을 진행하는 등 대회 위주의 행사를 준비 중이다. 100개 부스로 참가하는 넷마블의 경우 최근 선보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전시 라인업에 포함시켰으며 전시회 전까지 논의를 통해 추가적으로 라인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B2B 참가만을 결정한 컴투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웹젠 등은 원활한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상 중인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스타가 매년 종합 게임 문화 축제로 변화해 나가는 만큼 관람객들을 겨냥한 체험형 이벤트 등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올해에는 국내외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의 대결 구도가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