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 타고 주가도 서서히 상승 중‘에코히터’ 난방비 절감효과 강화해 곧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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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신일산업
    예년보다 일찍 쌀쌀해진 기온에 투자자들이 가전제품 업체 신일산업을 다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 겨울 ‘역대급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혜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일산업은 1959년 설립돼 1975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됐다. 난로, 히터 등 온열기기와 선풍기 등 냉방기기 같은 생활가전을 주로 생산한다.

    이 때문에 매년 여름에는 ‘폭염 수혜주’로 주가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 

    실제 신일산업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 16일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7~8월 주가가 약 8% 이상 상승한 바 있다. 신일산업은 지난해 기준 국내 선풍기 시장에서 점유율 42%를 차지했으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올 겨울에도 그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미 시장의 기대감이 선반영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2일 신일산업의 종가는 1200원으로 상승마감한 가운데 17일까지 나흘 연속 상승 마감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일산업은 대표제품인 ‘에코히터’의 에너지 절약기능을 보완한 신제품을 출시, 내주 중 롯데‧GS‧현대홈쇼핑에 방영되며 런칭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난방제품 라인업과 함께 에코히터를 주력상품으로 해 겨울시즌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겨울철 난방기로 인한 과도한 전기료 부담이 이슈가 되는 가운데 에코히터는 기존 제품보다 전기료는 반값으로 줄이는 반면 특허기술을 보유한 발열판을 활용해 발열량은 더욱 강하게 만든 점을 내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신규 사옥으로의 이전도 앞두고 있다. 현재 천안 공장에 입주해 있던 신일산업은 선유도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이전을 준비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구체적인 입주 시기는 내년 말부터 내후년 초경으로 예상된다. 

    한편, 18일 기준 신일산업의 PBR은 9.64배로 가정용기기와용품 업종 PER인 11.73배를 다소 밑도는 만큼 추가상승을 기대할 여지가 있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59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