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초 광고' 톱10… 유튜브 "짧지만 명확한 브랜딩 수단으로 자리잡아"

"소비자가 광고 스킵하는 시대, 볼 수 밖에 없는 6초 광고 효과적"
"짧은 시간 내 크리에이티브 담는 것이 핵심, 국내 기업도 대부분 집행"

김수경 기자 프로필보기 | 2018-10-25 11: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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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초 안에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라!"

유튜브(Youtube)가 창의성과 조회수 등을 토대로 올해의 베스트 6초 광고 10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25일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유튜브에 게재된 6초 광고 중 1위를 차지한 작품은 초콜릿 전문 기업 허쉬의 브랜드 중 하나인 리세스(REESE'S)의 '에그 시즌(Egg Season)'이 차지했다.

경쾌한 음악에 맞춰 달걀 모양의 초콜릿이 통통 튀는 모습을 표현한 이 광고는 단순하지만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미디어 에이전시는 유니버셜 맥칸(Universal McCann),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는 아너말리(Anomaly)가 맡아서 진행했다.

2위는 생명과학기업인 바이엘US(BayerUS)의 'K9 Advantix®'가 선정됐다. 미디어 에이전시는 컨슈머 오르빗(Consumer Orbit),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는 VML.

3위는 켈로그(Kellogg's) 브랜드 '라이스 크리스피'(Rice Krispies)의  'Rice Krispies Treats Holiday Santa Sleigh'가 차지했다. 미디어 에이전시는 스타컴(Starcom),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는 레오버넷(Leo Burnett).

4위는 식품브랜드 키블러(Keebler)의 'How Does Keebler Make Each Perfectly Fudgy Fudge Stripes Cookie a Masterpiece?'가 이름을 올렸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는 레오버넷, 브랜드 에이전시는 스타컴이 맡았다.

5위는 '고릴라 글루(Gorilla Glue)'의 '2018 Gorilla Tape Commercial'이 차지했다. 미디어 에이전시는 임파워 미디어 에이전시(Empower Media Agency). 

6위는 사르젠토 치즈(Sargento Cheese), 7위는 듀라셀(Duracell), 8위는 소닉 드라이브인(Sonic Drive-In), 9위는 프링글스 유에스(Pringles U.S.), 10위는 도미노피자(Domino’s Pizza)의 범퍼 애드가 각각 차지했다.
유튜브의 이번 순위는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진행한 크리에이티브 등급 설문 결과와 유튜브 조회수 등을 결합해 매겨졌다.

유튜브 측은 "이번 랭킹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광고는 대부분 6초 광고 포맷에 맞춰 제작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지난 2016년 4월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6초 미만의 광고 포맷인 '범퍼 애드'(bumper ad)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후 '범퍼 애드'는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콘텐츠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호응에 힘입어 광고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6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적인 툴로 인정받고 있다.

제일기획과 이노션, HS애드 등 대부분의 국내 광고대행사들도 범퍼 애드를 집행하고 있으며 광고주의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훈 이노션 디지털미디어팀장은 "유튜브의 범퍼애드는 상품 판매보다 단기간에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인기상품"이라며 "유튜브의 다른 상품과 달리 스킵할 수도 없고 광고단가도 저렴하지만 기존 30초 안에 기승전결식의 메시지가 아닌 6초 안에 바로 결이 등장하는 감각적이고 직관적인 이미지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HS애드 측은 "타깃팅해서 짧은 시간 반복적으로 동일한 메시지를 임팩트있게 전달해야할 경우 효율적인 매체"라며 "LG전자도 V40 ThinQ의 특징인 5개의 카메라를 Da Da Da 라는 BGM을 배경으로 범퍼애드를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범퍼 애드는 국내 광고회사들도 거의 모두 집행하고 있는 유튜브의 광고 상품"이라며 "범퍼 애드의 가장 큰 장점은 광고가 짧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스킵을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에서 집행되는 다른 광고는 대부분 15초 이상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원할 경우 광고를 건너뛸 수 있지만 범퍼 애드는 아예 스킵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범퍼 애드는 광고 시간이 짧다보니 저렴한 가격에 광고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며 "반면 너무 짧다보니 그 시간 안에 크리에이티브를 보여준다는 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마나 짧은 시간 안에 브랜드의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느냐가 범퍼 애드의 핵심"이라며 "소비자들이 원치 않는 광고나 길고 지루한 광고를 건너뛰는 요즘, 6초라는 시간은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광고 효과를 낼 수 있는 효과적 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구글이 범퍼애드에 대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시청자 중 90%가 광고를 기억했으며 61%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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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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