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 CATL 이어 2022년부터 북미지역 수요 맡아
  •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폭스바겐코리아
    ▲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폭스바겐코리아
    SK이노베이션이 폭스바겐그룹의 'MEB(Modular Electric Drive)' 플랫폼 기반 전기자도차의 배터리 셀 공급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의 북미 공급용 전기차 배터리셀을 비롯해 유럽 내 순수전기차의 배터리 셀 일부도 공급하게 된다. 

    1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배터리 셀 공급업체 선정을 마쳤다. 이를 기반으로 폭스바겐은 ’로드맵 E’ 전략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새로운 전기차 모델 50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의 실행을 위해서는 연간 150GWh 이상의 배터리셀 용량이 필요하며, 폭스바겐그룹은 유럽 내 전략적 파트너로 국내 업체인 LG화학과 삼성SDI 등을 영입, 2019년부터 배터리 공급에 나서게 되며, 이번에 셀 공급자로 선정한 SK이노베이션은 2022년부터 북미지역 수요를 맡게 된다. 
     
    스테판 소머 폭스바겐그룹 부품 및 구매 담당 이사는 "급성장하는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배터리 셀을 공급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들을 찾았다"면서 "SK이노베이션, LG화학, 삼성SDI, CATL 등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폭발적인 시장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