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비전문업체 통해 외화절감 및 정비시간 단축 효과 기대
  • ▲ ⓒ샤프테크닉스케이
    ▲ ⓒ샤프테크닉스케이
    국내 정비전문업체가 저비용항공사의 항공기를 처음으로 중정비 한다.
     
    샤프테크닉스케이는 7일부터 16일까지 티웨이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보잉 737 항공기에 대한 중정비(C CHECK)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항공사가 아닌 정비전문업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샤프테크닉스케이는 인천국제공항에 2016년 12월 격납고(Hangar)를 완공했다. 그 동안 각종 테스트와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최종 인증을 거쳐 올해 8월 21일에 국토교통부의 최종승인을 받았다.

    샤프테크닉스케이는 앞으로 국내항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는 물론 외국항공사의 항공기를 정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우리나라 항공사가 중정비를 받기 위해서는 중국, 홍콩, 몽골 등으로 가야 했다. 하지만 샤프테크닉스케이로 인해 외화 절감은 물론 정비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

    샤프테크닉스케이 관계자는 “국내 저비용항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보잉 737 항공기의 C Check를 국내에서 수행함으로써 항공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점진적으로 외국항공사의 항공기를 우리나라에서 정비함으로써 외화 획득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에 건립한 이 격납고는 연면적 약 1만평에 건립됐으며 737 항공기 두 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대형 기종인 보잉 777, 747 항공기까지 정비할 수 있다.

    샤프테크닉스케이는 자본금 100억으로 모회사인 샤프에비에이션케이가 51%, 티웨이항공 29%,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각각 10%씩 출자해 만든 회사이다.

    한편, 샤프에비에이션케이는 현재 국내 7곳의 공항에서의 지상조업과 우리나라에 취항하고 있는 유나이티트항공, 대만의 EVA 항공. 에티오피안 항공등의총괄대리점 사업은 물론 여객과 항공화물의 지상조업, AACT 화물터미널, 항공기 급유, 기내식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