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2018 올해의 광고… 작품상·6초 광고·크리이이티비티 등 7개 부문 선정

유튜브, 웨비 어워드와 함께 2018 올해의 광고 선정
구독자가 올해의 광고 트렌드 반영된 7개 부문 심사

박소정 기자 프로필보기 | 2018-12-10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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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2018년 유튜브 광고(YouTube ads of 2018)'를 발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디지털 분야 시상식인 웨비 어워드(The Webby Awards)와 함께 구독자가 직접 투표해 선정한 '올해의 유튜브 광고'를 공개했다.

올해의 광고는 총 7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최종 출품작 47편을 8일 동안 시청자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했다.

'2018 유튜브 광고' 시상 부문은 Deserves Best Picture(최고의 작품), Taught Me(가르침을 준 광고), Has Six Appeal(6초 매력), Rewrites the Rules(새로운 규칙을 만든 광고), Turns an Ad into Action(행동으로 이어진 광고), Makes Me Smile(웃음 짓게 만든 광고), Frees Your Inner Gamer(내 안의 게이머를 깨운 광고) 등이다.

기존에 있던 최고 작품상(Deserves Best Picture)을 제외한 6개 부문은 올해 신설됐다. 새로운 부문은 올해 유튜브 내 광고계 흐름을 보여준다. 
올해의 최고 작품상을 의미하는 'Deserves Best Picture'엔 게토레이의 'Heart of a Lio'가 뽑혔다. 영상은 총 4분 19초 길이에 애니메이션 영화 방식으로 촬영됐다.

최근의 웹콘텐츠가 대세로 떠오른 것처럼 광고도 스토리와 작품성을 가졌다면 소비자들은 4분 이상의 긴 광고도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게토레이는 리오넬 메시의 생애를 통해 인생의 도전과 승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꿈이 있다면 그 무엇도 멈출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크리에이티비티를 뽑는 'Rewrites the Rules' 부문은 남성복 기업 보노보스(Bonobos)의 'Evolve The Definition' 캠페인이 뽑혔다.

해당 부문에서는 캐퍼닉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던 나이키의 '저스트 두 잇(Just Do It)' 30주년 기념 캠페인 영상 등 쟁쟁한 후보자를 제치고 보노보스가 선정됐다. 

광고는 90초짜리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영상에 다양한 남성이 'Masculinity'(남성성)의 사전적 단어에 대해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힘', '공격성', '근육질' 등 사전적 정의에 포함된 전통적인 남성성에 대한 현대사회의 고찰이 필요하다는 캠페인이다. 

이 광고는 성의 포괄성과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디지털 마케팅 연구 기관 츄즐(Choozle)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성별 고정관념을 무너뜨린 브랜드에 대해 가치 있게 생각하며 그 브랜드에서 구매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웃음 짓게 만드는 광고, 'Makes Me Smile' 부문엔 맥도널드의 'Speechless Thoughts with Charles Barkley'가 선정됐다.

영상에는 말 없이 맥도널드 햄버거를 먹는 전 NBA 선수 찰스 바클리가 나온다. 입담가로 유명한 찰스 바클리가 햄버거가 너무 맛있어 조용히 먹기만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대신 자막으로 찰스 바클리의 머리속 생각을 보여준다. 끊임없는 자막으로 냉장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 쿼터 파운더 버거를 예찬하는 찰스 바클리의 생각이 웃음을 준다.
'Taught Me' 부문은 유튜브 영상 단골 소재인 튜토리얼, 하우투(How-to), 리뷰 형식 등 시청자를 더욱 똑똑하게 만들어 주는 광고를 뽑았다. 

수상작은 닌텐도의 'Nintendo Labo - Make, Play, & Discover'이다. 닌텐도 라보는 닌텐도 스위치에 골판지 형태의 키트를 조립해 피아노, 낚싯대, 로봇 등 게임기를 여러 가지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을 하우투 튜토리얼 형식으로 보여준다.

광고를 제작한 레오 버넷은 "닌텐도 라보 캠페인은 단순한 광고가 아니라 솔루션"이라며 "광고뿐만 아니라 콘텐츠, 서비스, 경험, 기술을 결합한 영상"이라고 말했다.

광고를 본 후 고객 참여(인게이지먼트)가 높은 광고를 뽑는 'Turns an Ad into Action' 부문에서는 온라인 매트리스 브랜드인 넥타(NECTAR)의 'Make America Sleep Again'이 수상했다.

광고주는 더 이상 광고를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봤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광고를 보고 구매로 연계될 수 있는 인게이지먼트가 얼마나 나오는지를 판단한다. 

넥타 광고는 수면의 질이 좋지 못해 스트레스받은 뇌를 형상화한 캐릭터가 나오며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을 경우 일상에서 벌어지는 피로와 사고를 얘기한다.

6초 광고를 다루는 'Has Six Appeal' 부문 우승자엔 그루폰의 'Save Money on Groupon!'이 뽑혔으며 내 안에 내재된 게이머의 본능을 일깨우는 'Frees Your Inner Gamer' 게임 광고 부문에는 월드 오브 워쉽(World of Warships)의 'You Haven’t Played World of Warships Yet?!'이 선정됐다.

유튜브 시청자들이 직접 선택한 수상작을 보면 유머, 가치, 감성적인 메시지에 기반한 시각적 콘텐츠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비자는 불안감이나 충격을 조성하는 광고가 아닌 사람들이 사회에 기대하는 가치에 부응하는 영상에 호감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페이스북을 추월해 미국에서 구글 다음으로 많은 트래픽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스북의 페이지 방문은 지난 2년간 85억에서 47억으로 감소한 반면 유튜브의 트래픽 및 시청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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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정 기자
  • sjp@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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