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에 환자 상태 실시간 분석 가능한 ‘임상통합상황실’ 구축키로환자 상태 실시간 위험 감지·즉각적 권고… 환자 안전·치료 결과 향상 목표
  • ▲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좌)과 프란시스 반 패리스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우)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화의료원
    ▲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좌)과 프란시스 반 패리스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우)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화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하 이화의료원)은 지난 7일 GE헬스케어코리아와 이대서울병원의 스마트 병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화의료원은 GE헬스케어의 ‘임상통합상황실’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임상통합상황실은 병원내 환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중앙에서 환자 감시 장치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이를 통해 응급 상황 시 환자 처치에 필요한 대응시간을 최적화해 신속·정확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여러 환자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진단·치료 효율을 높여 의료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임상통합상황실의 심전도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중환자실, 응급실, 병동 등에 설치된 모든 심전도기를 연결해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환자의 현재 심전도 검사 결과와 기존 검사 결과를 자동 비교 분석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심장질환의 진단에 의료진이 빠르고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중증환자들을 위한 감염 관리나 중환자실·응급 중환자 관리 구역에서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상태에 대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의 상태가 의료진에게 빠르게 전달되는 게 중요하다.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임상통합상황실 구축을 통해 환자 안전과 치료 결과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대서울병원에 환자 안전과 편의성 향상을 위한 최신 의료 기술의 지속적 도입, 국내 의료 환경에서의 최적화 작업 등을 통해 스마트 의료 환경을 선도적으로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란시스 반 패리스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GE헬스케어가 보유한 병원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이대서울병원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선도 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2월 강서구 마곡지구에 개원 예정인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대학병원중 최초로 상급병실료를 받지 않는 기준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 등 새로운 병실 구조로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