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인 탑승 가능, 2376L 적재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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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캠핑족, 가족 여행 등이 늘어나면서 대형 SUV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쌍용차 G4렉스턴, 한국지엠 트래버스, 포드 익스플로러 등 라인업도 확대되면서 대형 SUV 인기는 내년에도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대형
    SUV가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혼다 파일럿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혼다 파일럿은
    200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북미에서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하는 혼다 대표 대형SUV. 국내에는 20122세대 모델이 처음 공개됐다. 이번에 출시한 '뉴 파일럿'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뉴파일럿을 타본 결과 패밀리카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공간, 안전성, 정숙성 등에서 합격점을 줄 만 했다.

    이날 뉴 파일럿 엘리트 모델을 타고 롤링힐스 호텔에서 충남 당진 해어름 카페까지
    50km구간을 운전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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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파일럿의 첫 인상은 웅장하다는 것이다전장 5005mm, 전폭 1995mm, 전고 1795mm를 갖춰 경쟁 모델들과 비슷한 크기를 자랑한다거대한 체격에 맞게 2820mm 휠베이스를 확보했다.

    내부 공간은 밖에서 보던 것보다 더 넓었다
    . 1열은 말할 것도 없고 2열과 3열 공간은 예상보다 널널했다.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적재공간이 2376L까지 늘어난다대형견이 타기에도 충분한 공간이다.

    엘리트 모델의 경우
     2열 루프 상단에 10.2인치 디스플레이와 전용 리모컨무선 헤드폰 등을 지원하며 다양한 멀티미디어 감상이 가능하다또한 파일럿 최초로 캐빈 토크 기능을 탑재해 스피커헤드폰을 통해 1열 탑승객 음성을 2, 3열 탑승객에게도 전달할 수 있다.

    차에 직접 타 운전을 해보니 넓은 시야가 눈에 들어왔다
    이날 같이 동승한 기자는 대형 SUV를 탄 것이 처음임에도 운전에 전혀 불편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이는 창문의 크기가 커 주행 시야 및 주변 시야가 넓었기 때문이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부드럽게 속도가 올라갔다
    차체의 크기 때문에 폭발적인 가속능력은 없었으나 일반 도로를 주행하는데 전혀 불편함은 없었다. 100~120km 구간의 속도를 내는데 있어서는 가속능력도 충분했다뉴 파일럿 최고 출력은 284마력이며 최대토크는 36.2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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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파일럿은 이전 모델에 없던 혼다센싱을 탑재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혼다센싱은 혼다의 최첨단 안전 시스템으로 차선유지보조시스템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추돌 경감 제동시스템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후측방 경보 시스템크로스 트래픽 모니터 기능 등을 탑재했다.

    차선 이탈을 방지하고 앞차와의 거리를 조절하는 주행보조시스템으로 인해 주행시 피로감을 최소화했다
    다만 커브시에는 차선 중앙을 유지하며 달리기 보다는 한 쪽으로 치우쳐  핸들을 놓고 달리기에는 불안함이 있었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로 불리는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는 앞차와의 간격이 좁혀지면 부드럽게 감속하기 보다는 여러 번에 걸쳐 브레이크가 작동했다
    이는 안전상으로는 더 뛰어날 수 있겠으나 승차감 측면에서는 불편한 부분이었다.

    마지막으로 정숙성 부분은 단연 최고였다
    이날 시승 코스에는 서해대교가 포함됐다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서해대교를 달렸으나 외부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았다비교를 위해 잠시 창문을 열자 굉음에 가까운 바람소리가 들렸다.

    또한 엔진소음을 줄이기 위해 
    아이들 스톱’ 시스템을 적용해 엔진 재시동시 발생하는 소음을 감소시켜 정숙성을 높였다.

    뉴 파일럿은 
    8인승 모델 파일럿과 7인승 모델 파일럿 엘리트’ 총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했다기존 화이트메탈실버블랙 색상에 스틸 사파이어를 새롭게 추가해 총 5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판매 가격은 파일럿’ 5490만원, ‘파일럿 엘리트’ 59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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