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자동화 기술력-시공 노하우 기반, 최적 모델 개발 박차
  • ▲ 국제물류산업대전을 통해 선보인 물류용 AGV. ⓒ신세계건설
    ▲ 국제물류산업대전을 통해 선보인 물류용 AGV. ⓒ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은 최적의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스마트 물류'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물류 사업이란 IoT와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신기술과 지능화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물류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최적화하는 것을 말한다.

    신세계건설 측은 "스마트 물류 사업 확대에 나선 것은 그간 진행해왔던 물류센터 시공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내부 운영시스템 구축까지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이른바 '물류 플랜트'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건설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9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19)'에 물류용 AGV(Automated Guided Vehicle)'를 전시, 전시장을 찾은 국내외 물류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신세계건설이 물류 시장의 문을 두드린 것은 2014년 부터다. 신세계건설은 물류 시장이 지속 확장될 것으로 보고 단순 시공을 넘어 물류 자동화 부문의 기술력을 더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2014년 부산 송정동 물류센터 신축 및 냉동자동화창고 설비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2016년 '금호미쓰이화학 자동화설비 설치공사', 2017년 '서울향료 진천공장 자동창고 자동화설비 설치공사' 프로젝트 등을 잇달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CFD모델링 해석을 이용한 저장용기 급냉자동창고 설계방법 및 저장용기 급냉자동창고' 등 총 3개의 특허를 취득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신세계건설은 이 같은 물류 기반 노하우 축적과 이번에 선보이는 '물류용 AGV' 등 스마트 물류 기술을 결합해 향후 더욱 적극적으로 '물류 플랜트'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시장을 바탕으로 유통이 재편되고 있는데다 신선식품 배송 시장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점도 향후 스마트 물류 사업 확대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윤석희 신세계건설 기전담당 상무는 "물류 자동화 기술력에 당사의 신선물류센터 구축 노하우를 더해 물류센터 최적의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외부사업 수주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