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속 재고평가이익 확대 영향휘발유 등 정제마진 하락 속 'PX' 효자 역할2분기 정기보수, 휘발유 성수기 등 실적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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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쓰-오일(S-OIL)이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국제유가와 재고 평가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흑자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1분기 매출액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0.3% 증가한 5조426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2% 증가한 2704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정유부문에서 글로벌 정유사들의 높은 가동률로 인한 정제마진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으로 9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파라자일렌(PX)의 양호한 스프레드를 바탕으로 14.9%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아로마틱 계열에서는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하류부문의 수요 둔화와 중국 내 신규 PX 설비 가동으로 인한 역내 공급 증가 우려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레핀 계열은 미·중 무역분쟁과 중국 경제 둔화로 인한 다운스트림 수요 약세로 폴리프로필렌(PP), 프로필렌옥사이드(PO)의 스프레드가 감소했다.

    윤활기유 부문도 수요 둔화와 역내 신규 설비 가동으로 인한 공급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하락했다. 

    회사는 2분기 시장 전망에 대해 “난방시즌 종료에 따른 수요 감소가 전망된다”면서도 “정제설비들의 대규모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 및 휘발유의 성수기 진입으로 정제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