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점유율 6.6% 대비 '5배' 이상 수직 상승국내 통신 3사 5G 상용화 등 통신망 투자 확대 수혜화웨이 '28%', 에릭슨 '27%', 노키아 '8%' 순
  • 삼성전자가 5G 상용화에 힘입어 통신장비 시장에서 글로벌 1위에 올랐다. 

    30일 미국 이동통신장비 시장분석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G 통신장비 매출 점유율 37%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점유율이 6.6%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5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에 이어 화웨이(28%), 에릭슨(27%), 노키아(8%)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점유율 상승은 국내 통신 3사의 5G 망 투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델오로는 1분기까지 전 세계 5G 투자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미국 4대 전국 통신사업자 중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3개 통신사와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주요 통신사업자와도 올해 9월 5G 시범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