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로 유명한 청과회사 돌(DOLE)2013년 일본 이토추사에 매각 후 이토추 소유소비자들, 의외의 일본 브랜드에 '당혹'
  • ▲ 돌코리아 CI.
    ▲ 돌코리아 CI.

    일본 반도체 수출 규제로 인해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바나나로 유명한 돌(Dole)사가 일본 회사 소유인 것이 알려지며 소비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적 규모 청과회사인 돌(Dole)이 일본 이토추(ITOCHU)사의 소유인 것이 알려지며, 불매운동 대상 리스트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돌(Dole)은 2013년 이토추에 가공식품과 신선과일 부문을 17억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토추는 선유, 기계, 금속, 광물, 에너지, 화학, 식품, 정보 통신 기술, 부동산, 일반 품목, 보험, 물류서비스, 건설, 금융, 일본 및 해외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영업, 수출입, 해외영업을 하는 종합상사다.

    바나나로 유명한 스미후루(감숙왕) 역시 전범기업인 스미토모사의 소유로, 함께 불매해야 한다는 게시물도 오르고 있다. 특히 국내 청과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미국 브랜드로 알려진 돌이 실제 일본 회사에 매각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매 운동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스미후루코리아 관계자는 "스미토모사가 공동 투자해 설립했던 것은 맞지만 현재는 지분 정리가 끝나 현 CEO인 Paul Cuyegkeng의 회사 Thornton Ventures Limited(TVL) 소유"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의외다. 이렇게 생활 깊숙하게 일본이 들어와 있을 줄 몰랐다", "바나나 안 먹고 만다", "가끔 사먹는데 아웃", "티 안나는 일본 브랜드 짜증난다" 등의 반응이 올랐다.

    돌코리아 관계자는 "돌코리아의 브랜드 라이센스는 돌 푸드 컴퍼니(DOLE Food Company), 즉 아직 미국에 있고, 판매·영업은 이토추가 세운 돌 아시아 프레시(DOLE Asia Fresh)소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온라인 상에서 소비자들은 숨겨진 일본 브랜드를 찾아내 불매 운동을 해야한다며 목소리를 같이 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불매운동을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고, 소비자의 기호 문제는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