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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은 중국 사업의 성공을 위해 중국 가구 기업인 ‘멍바이허(夢百合)’을 비롯한 현지 투자자들에게 총 1억7000만 위안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샘은 자회사인 한샘(중국)투자유한공사가 '심천시문동휘예투자합화기업'과 1억7000만위안(약 292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한샘의 중국법인인 ‘한샘(중국)투자유한공사’ (Hanssem (china) Investment Holdings Co., Ltd)에 2020년 9월 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한샘이 중국 자본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를 통해 중국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과 경영 안정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국 현지 기업의 투자로 유통망 확장과 현지화를 이뤄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현재 4개 매장(상해 1개, 항주 2개, 우한 1개)을 향후 2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2020년 흑자 전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멍바이허는 중국의 가구, 매트리스 기업으로 지난해 30억5000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기준으로 2017년 36%, 2018년 30% 등 (각 직전년도 대비) 고신장세를 이뤄가고 있다.
한편 한샘은 중국에서 2017년 상반기에 소주물류센터와 공장을 설립했다. 같은해 8월 중국 1호 매장인 한샘 상해 플래그십스토어(약 4000평 규모) 오픈했고 지난해 항주에 2개 우한에 1개 매장을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