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벤포벨'·대웅제약 '임팩타민' 등 출시 후 첫 TV광고 선봬고함량 비타민 효능에 중점… 제품 인지도 확대 통한 매출 증가 기대
  • ▲ 종근당 고함량 활성비타민 '벤포벨' TV광고 ⓒ종근당
    ▲ 종근당 고함량 활성비타민 '벤포벨' TV광고 ⓒ종근당

    상위제약사를 중심으로 고함량 비타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기존에 입소문만으로도 매출 성장을 거듭하던 제품들이 TV광고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의 고함량 활성비타민 '벤포벨'은 지난 5월부터 배우 배성우를 모델로 내세워 고함량의 효능을 강조한 TV광고를 시작했다.

    종근당은 광고를 통해 '차원이 다른 피로엔 차원이 다른 비타민'이라는 카피와 함께 육체피로, 체력저하 등의 벤포벨 효능을 강조했다.

    특히 광고 중반에는 종근당을 상징하는 대형 종과 종소리를 삽입해 기업이미지와 제품을 동시에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벤포벨은 활성비타민인 벤포티아민을 포함한 비타민 B군 9종과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비타민C, D, E, 아연 등을 복합적으로 함유한 고함량 기능성 활성비타민 제품이다.

    벤포벨은 2016년 출시된 제품으로 고함량 비타민제제 중 처음으로 비타민B1 성분인 '벤포티아민'이 100mg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벤포벨 출시 이전의 기존 고함량 비타민제제는 벤포티아민의 함량이 50mg이었다.

    이러한 특징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벤포벨은 출시 이후 고함량 비타민 시장에서 빠른 매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8억원으로 전년 대비 72.4%나 증가했다.

    벤포벨이 새로운 TV광고를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매출 성장 속도에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매출 100억원 돌파도 이뤄낼지 주목된다.

    대웅제약의 고함량 비타민 '임팩타민'도 이달부터 처음 TV광고를 시작했다.

    대웅제약은 '꼼꼼한 엄마들이 제대로 고른 대세 비타민'이라는 주제로 높은 인기와 함께 종영된 드라마 SKY캐슬의 배우 염정아와 오나라를 모델로 내세웠다.

    임팩타민은 필수비타민B군 8종을 주성분으로 한 고함량·고활성 비타민으로, 임팩타민 파워, 임팩타민 프리미엄, 임팩타민 실버, 임팩타민 파워 A+, 임팩타민 케어까지 총 6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임팩타민은 2007년 출시 이후 입소문만으로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공한 사례다. 지난해 매출은 263억원으로 고함량 비타민제제 가운데는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임팩타민 역시 새로운 TV광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어서 매출 증가에 더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대표적인 고함량 비타민 제품들이 TV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제품의 효능을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장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