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외 숲에서 창의적 교육미세먼지, 폭염 완화 효과까지더 건강한 학교공간 조성
  • ▲ 녹색필터숲 실내사진ⓒ유한킴벌리
    ▲ 녹색필터숲 실내사진ⓒ유한킴벌리
    생명의 숲과 유한킴벌리는 1999년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학교숲운동이 20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과를 조명하고 새로운 숲속 학교의 비전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31일 경기도 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진행되는 20주년 기념세미나에서는 국내외의 다양한 학교숲 성공 사례와 함께 보다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제안되는 숲속 학교 비전도 발표된다.

    숲속 학교 캠페인은 생명의숲과 유한킴벌리가 미래 세대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창의적인 학교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숲속 학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안하는 생활권 도시숲 면적(1인당 9㎡)을 벤치마킹 하고 있으며, 학교 공간에 1인당 6㎡의 녹지공간을 제공하자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더 장기적으로는 세계보건기구의 생활권 도시숲 면적을 실현하고자 한다. 2019년 현재 평균적으로 학교의 1인당 녹지공간은 3㎡ 이하에 머물고 있다.

    유한킴벌리와 생명의숲은 숲속 학교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올 해부터 옥외공간과 함께 실내숲을 함께 조성하는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제1회 숲속 학교는 서울 화랑초등학교로 선정,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학교숲 기금과 전문가 지원 등을 통해 옥외 공간 외에 교실, 복도 등에 숲을 조성하고 숲의 교육적 활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 숲속 학교의 모델로 선정될 경우 옥외 공간의 숲 확장과 함께 벽면, 옥상, 교실, 복도 등의 숲 조성 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전문가 컨설팅과 숲활용 교육에 대한 협력도 제공된다. 숲속 학교는 환경친화적인 교육환경과 함께 미세먼지와 열섬 저감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쾌적하고 창의적인 학습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킴벌리와 생명의숲은 향후 숲속 학교 모델의 지속적 발굴, 학교숲만들기 메뉴얼 보급, 숲 전문가와 환경교육 전문가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학교숲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