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OMC 결과 관망세 영향
  •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2080선으로 후퇴했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42포인트(0.59%) 내린 2080.27을 기록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2포인트(0.04%) 오른 2093.51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2080선까지 내려갔다.

    거래성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42억원, 11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2258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1099만주, 거래대금은 5조8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조선업종과 생명보험업종, 통신장비업종과 전기장비와기기업종,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업종 등이 1%대 하락을 보였다. 반면 화장품업종과 게임엔터테인먼트업종, 전기제품업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삼성전자(1.37%)는 전거래일 대비 700원 내린 5만4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81%,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87%, 셀트리온은 0.73% 각각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0.98%)와 현대모비스(0.21%), LG화학(1.67%)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 상장 첫날을 맞은 롯데리츠(30.00%) 상한가로 마감했다. 동물용 구충제 성분인 '펜벤다졸'의 항암 효과에 대한 기대심리에 코스닥 시장 관련 테마주인 제일바이오(30.0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26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6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6포인트(0.50%) 내린 655.0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9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3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오른 1168.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