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부츠 바닥 실리콘 소재 공급한 모멘티브 통해 글로벌 소재기업 이미지 담아
  • ▲ KCC의 신규 기업 TV광고 'KCC,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도약하다' 편. ⓒKCC
    ▲ KCC의 신규 기업 TV광고 'KCC,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도약하다' 편. ⓒKCC

    최근 전파를 탄 KCC의 신규 기업 TV광고 'KCC,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도약하다' 편은 인류가 사상 최초로 지구가 아닌 외부 천체에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특히 이 순간에 KCC가 최근 인수한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스(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의 실리콘 기술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2일 KCC건설에 따르면 닐 암스트롱을 비롯한 우주인들이 신었던 일명 문 부츠(Moon Boots)라 불리는 우주화에는 모멘티브의 전신인 GE실리콘의 기술력이 담겨있다. 우주화 밑창을 진공 상태의 우주에서도 견딜 수 있는 첨단소재인 실리콘으로 제작한 것이다.

    특히 달은 전인미답의 영역이었던 만큼 예측할 수 없는 낯선 기후와 지형, 극한의 온도 범위에서도 견딜 수 있는 실리콘 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비로소 달에 인류의 첫 발자국을 새길 수 있었다.

    광고에서 이야기한 KCC와 모멘티브의 새로운 시작은 글로벌 소재기업으로서 앞으로 마주하게 될 수많은 도약과 혁신의 순간에 다시 한 번 발자국을 선명하게 남길 것이라 기대하게 한다.

    앞서 KCC는 지난해 원익QnC, SJL파트너스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모멘티브를 인수하면서 인류의 위대한 도약을 이루게 한 기업을 품게 됐다.

    오늘날 모멘티브의 실리콘 소재는 우주선 및 로켓의 열 차폐물을 접착하는 재료부터 중요한 전자제품을 위한 진동방지 포팅 재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인 우주비행 분야에 사용되며 반도체, 의료, 자동차,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전방위적으로 쓰이고 있다.

    KCC 측은 "이번 광고를 통해 KCC와 모멘티브가 만나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함으로써 대중에게 건축자재, 페인트 등으로 익숙했던 KCC가 앞으로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내년부터 모멘티브가 편입되면 KCC가 다져온 실리콘 기술력과 시너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실리콘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광고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2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세련된 영상미로 마치 블록버스터 SF영화를 보는 듯한 생동감이 돋보인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