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 라이프센터’로 상업시설 유치… 편의 극대화이기헌 센터장 등 의료드림팀 구성 완료
  • ▲ 일산차병원 전경 ⓒ일산차병원
    ▲ 일산차병원 전경 ⓒ일산차병원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종합병원을 지향하는 일산차병원이 오는 26일 문을 연다. 7개 센터, 13개 진료과목을 갖추고 400병상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개원 직후에는 일부만 운영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진료 범위와 병상 가동을 확대한다. 

    5일 차병원그룹에 따르면 일산차병원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역 인근 지상 13층 지하 8층, 연면적 7만2103㎡ 규모의 ‘차움 라이프센터’에 둥지를 튼다. 

    지상 5층부터 11층까지를 외래, 수술실, 입원실 등 진료시설로 활용한다. 지상 12층 이상 3개 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후조리원을 설치해 운영하며 지하 2층에는 각종 첨단 의료장비가 들어선다.

    특히 3층에는 임대 의원이 입주해 일산차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다양한 진료과목에 걸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 지하 1층과 지상 1~2층은 문화시설이 들어서 환자는 물론 환자 가족이나 방문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건강과 미용은 물론 유명 카페 및 음식점 등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동익 차의과학대학교의료원 원장은 “일산차병원은 지난 60년간 환자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차병원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투입해 개원하는 최고 수준의 여성아동병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여성암 드림팀 구성 ‘다학제진료 전문병원’ 표방 

    일산차병원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여성암 분야에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다. 

    일산차병원은 부인종양센터, 유방센터, 갑상선센터 등 3대 여성암 특화센터에 15명의 여성암 전문 주치의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여성암 및 중증 여성질환에 대한 ‘여성암 다학제진료 전문병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부인종양학과 최소침습수술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이기헌 부인종양센터장을 비롯해 1만5000례 이상의 수술을 집도한 박정수 갑상선센터장, 유방보존수술의 권위자 강성수 유방센터장 등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암 드림팀을 구축했다. 

    일산차병원 내 재활의학과나 정신건강의학과 등과의 협진을 통해 단순한 암 치료를 넘어 암환자의 정신적인 불안까지 케어하는 국내 최초 ‘암환자 감성치료시스템’을 도입해 환자들을 위한 감성, 감동 치료 서비스도 제공된다.

    일산차병원은 또 국내 병원 최초로 6D Couch가 접목된 바이탈빔(VITAL BEAM)을 도입해 환자 개인 상태별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 시스템을 구축해 차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여성암 단일공 로봇수술 등 우수한 의료기술을 선보인다.

    또 3D 근접치료기 등 최신 시스템 및 14개의 여성암 전용 수술실 등 여성암 진단 및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설비도 갖췄다. 

    민응기 일산차병원 원장은 “차병원은 국내 민간병원 최초 시험관아기 시술을 비롯해 1998년 세계 최초 유리화 난자동결보존법 개발, 2000년 세계 최초 난자은행 개설 등 의료계의 ‘처음’을 선도했다. 아시아 최고의 여성암 허브병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