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4공장 부지에 C4 유분-BPA 설비 건설지역 일자리 및 경제 활성화… 여수시, 행정 지원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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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가 합작사를 설립하고 여수국가산단에 석유화학 제품 생살 설비를 세운다.

    여수시는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권오봉 여수시장, 롯데케미칼 임병연 대표, GS에너지 허용수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000억 규모의 석유화학 공장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는 합작사를 설립해 오는 2023년까지 여수산단 롯데케미칼 4공장 10만㎡에 석유화학 제품 생산 공장을 짓는다.

    공장은 연간 C4 유분(합성수지 원료) 21만t 및 BPA(에폭시 수지 원료) 20만t을 생산하는 설비다. 이와 함께 150명의 직원 채용에도 나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속 직원 전입, 여수시민 채용, 지역물품 우선 구매, 지역기업 우선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키로 했다. 여수시와 전라남도는 이번 투자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더 많은 투자협약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976년 설립, 국내외 28개 자회사와 관계사를 보유한 석유화학계 기초화학물질 제조사다. 기초유분, 합성수지, 합성고무 등을 생산하고 있으면 연 매출액은 10조1338억 원에 달한다.

    GS에너지는 지난 2011년 설립된 가스 석유화학계 기초화학물질 제조·공급사로 국내외 12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원유·가스 광구 개발 및 LNG터미널 운영에 주력하고 있고 연 매출액은 352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