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4DPLEX, CES 첫 참가…4면 스크린 탑재한 통합관 '4DX Screen' 눈길최첨단 컴퓨터 비전 기술을 탑재한 'Indoor AR 플랫폼'영화관 '한류' 글로벌 확산 위한 행보 가속도
  • ▲ CES 2020 CJ 4DPLEX 부스 전경 ⓒCJ CGV
    ▲ CES 2020 CJ 4DPLEX 부스 전경 ⓒCJ CGV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 컨벤션센터 사우스홀1(South Hall 1) CJ 4DPLEX 부스. 홈 시네마존(Home Cinema Zone)을 마주보고 위치해 있는 이 곳에서는 4면 스크린X를 체험하기 위해 관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약 67평 규모로 마련된 부스에는 CJ 4DPLEX의 상영 기술들이 총망라된 통합관 4DX Screen이 중심에 자리 잡았다. 4면 스크린X과 5각 사다리꼴 스크린, 그리고 모션 범위가 최대 10배 정도 확대된 4DX 신규 좌석을 장착한 4DX Screen은 미래 영화관 그 자체였다.  

    총 24석으로 구성된 4DX Screen에서는 각 모션 별 움직이나 연결은 훨씬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졌다. 비행 신, 자동차 드리프트 신, 추격 신 등과 같은 역동적인 액션 신에서 관객들은 실제보다 더 실감나는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실제 4면 스크린X를 선보인 애니메이션 '1인치'의 경우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1인치는 곤충 크기만큼 작아진 주인공이 세계를 탐험하는 작품으로, 커다란 동식물들의 모습이 4면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표현된다. VR영화를 헤드셋 없이 맨눈으로 보는 기분이었다. 천장 위까지 펼쳐지는 거대한 풀 숲, 날카로운 사마귀의 갈퀴와 동굴과 같은 커다란 지하 개미집 등이 펼쳐져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입체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새가 주인공을 낚아채 하늘을 날라가는 장면에서는 4면 스크린에 가득 찬 새의 힘찬 날갯짓과 이에 어우러진 좌석의 모션 효과, 숲의 향기, 바람의 환경 효과가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1인치는 기술 집약형 영화제로 불리는 미국 '씨네퀘스트 2019'에서 최고의 애니메이션 VR로 선정된 바 있다.

  • ▲ CJ 4DPLEX 4면 스크린X 화면 ⓒCJ CGV
    ▲ CJ 4DPLEX 4면 스크린X 화면 ⓒCJ CGV
    모바일 4DX AR RPG(Role-Playing Game)로 선보인 '인도어(Indoor) AR 플랫폼'의 경우 한 차원 진보된 AR 기술을 실감케 했다. 기존과 달리 이 게임에서는 벽, 장애물 등을 인식해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가령 CJ 4DPLEX 부스를 하나의 공간으로 인식, 캐릭터가 부스 벽을 뚫거나 벽 뒤에서 숨어있다 등장함으로써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인도어 AR 플랫폼은 고가의 AR 글래스를 착용해야만 가능했던 정확한 실내 공간·위치 인식을 스마트폰에 특화된 컴퓨터 비전 기술 기반으로 구현했다. 다양한 공간별 특색에 맞게 게임은 물론, 인도어 네비게이션, 정보 안내, 쇼핑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정보를 쉽고 편하게 AR 콘텐츠로 즐길 수 있다.

    김종열 CJ 4DPLEX 대표는 "CJ 4DPLEX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CES 2020에서 4면 스크린 X, 차세대 4DX 좌석, 최첨단 모바일 AR RPG 등을 통해 미래 영화관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이번 CES는 미래 영화관 기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영화관 한류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 CGV 자회사인 4DPLEX는 4DX, 스크린X, 4DX Screen 등 독보적인 영화 상영 기술을 개발·운영하는 플랫폼 사업자다. 2009년부터 지난 10여년간 총 220개 넘는 특허 기술을 기반해 약 70개 국가, 1000여개의 스크린, 14만석이 넘는 좌석으로 전세계 100개 이상의 주요 극장사에 진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