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공항서비스, 상임이사 면접 마쳐 … 기획본부장 1명 채용 예정박 선임, '땅콩회항' 사건 폭로 당사자 … 공항서비스 영역 비전문가
  • ▲ 박창진 더불어민주당 선임부대변인 ⓒ연합뉴스
    ▲ 박창진 더불어민주당 선임부대변인 ⓒ연합뉴스
    한국공항공사(KAC) 자회사인 KAC공항서비스 상임이사에 박창진 더불어민주당 선임부대변인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노조를 중심으로 낙하산 인사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AC공항서비스는 지난달 16일 상임이사(기획본부장) 공개모집을 마감한 가운데 최근 3명에 대한 면접심사를 마쳤다. 

    이 가운데 인사 검증을 거쳐 1명을 상임이사(기획본부장)로 임용하는데 박 선임부대변인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선임부대변인은 1996년 대한항공에 객실 승무원으로 입사해 사내 홍보 모델과 VIP 담당 승무원으로 활동하다가 2005년 객실 사무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2014년 12월 미국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발생한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을 폭로하면서 사측과 갈등을 빚다가 2020년 1월 퇴사했다.

    이후 그는 정치권에 입문해 정의당 부대표를 거쳐 2024년 12월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으로 발탁돼 현재 선임부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노조 일각에서는 박 선임부대변인이 항공사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지만 승무원 이력이 대부분이며, 여당 출신 인사란 점에서 공항서비스 영역에서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라고 지적한다.

    KAC공항서비스는 기획본부장 공개모집에서 공항 분야 지식· 경험을 갖춘 사람, 인사·조직관리 등 경영자로서의 리더십 및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사람을 자격 요건으로 제시했으나, 박 선임부대변인이 이런 능력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2017년 12월 설립된 KAC공항서비스는 국내 14개 지방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3개 자회사 중 한 곳으로 직원만 1100여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