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내열성 및 고화학성 지닌 울트라손, 필수첨단 소재로 자리매김
  • ▲ 울트라손을 활용한 제품들. ⓒ한국바스프
    ▲ 울트라손을 활용한 제품들. ⓒ한국바스프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의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 브랜드 '울트라손(Ultrason®)'이 고내열성 및 내화학성 등 소재 특유의 우수성을 앞세워 다양한 업계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되며 그 기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7일 한국바스프에 따르면 울트라손은 폴리에테르설폰(PESU), 폴리설폰(polysulfone), 폴리페닐설폰(PPSU) 등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아우르는 바스프 자사의 브랜드로, 울트라손 E와 울트라손 P 제품군으로 분류돼 생산되고 있다.

    고기능성 소재인 울트라손은 특성상 금속, 세라믹, 열경화성 수지(thermoset)를 대체할 수 있어 전자, 자동차, 항공 산업뿐만 아니라 수처리용 필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울트라손 P의 경우 높은 충격 강도와 안정성, 내열성과 유연성을 기반으로 냄비 받침대 등의 주방용품과 배관 및 밸브 등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울트라손 P2010은 기존 제품에 비해 향상된 수지 흐름성과 내화학성을 보유, 복잡한 기하학 디자인이 가능하다. 또 경량화가 요구되는 항공 미 전자소재 부품에 활용되며 미국과 유럽의 식품접촉인증 기준을 통과해 음식물 용기 및 냄비 등 케이터링(catering) 업계에서도 널리 적용된다.

    울트라손 E는 제품 특유의 조밀한 기공 분포와 높은 물 투과량을 지녀 식수정화용 한외여과막(ultrafiltration membrane)으로 사용된다. 물 속 기생충,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내화학성을 갖춰 식수 및 식품가공면에서 FDA와 EU의 식품접촉인증을 충족해 병원 및 호텔의 필터시스템과 샤워기에도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높은 내구성과 강도, 내화학성을 기반으로 자동차 헤드라이트, 퓨즈 보호막, 커넥터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에 활용되며 고내열성이 요구되는 가전제품에도 널리 사용된다.

    고경진 한국바스프 기능성 소재 사업부장(상무)은 "바스프의 비결정성 소재인 울트라손은 높은 치수안정성, 내화성, 고내열성은 물론 투명성 등을 자랑하는 첨단소재"라며 "제품의 우수한 특성으로 인해 의료나 식품 분야에서부터 항공 및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돼 여러 산업에 전방위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