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부문장 3명 유임 및 성광주의 인사 단행사장 승진 4명-위촉업무 변경 5명 등 변화50대 노태문 사장, IM부문장 맡아 미래 준비 의지 확인
  • ▲ (왼쪽부터) 전경훈 삼성전자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삼성전자
    ▲ (왼쪽부터) 전경훈 삼성전자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대 부문장 3명을 모두 유임하는 한편 노태문 사장을 IM부문 무선사업부장으로 선임 및 전경훈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안정 속 성과주의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승진자는 총 4명으로 ▲전경훈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이다.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부사장은 사장으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원장 황성우 부사장은 종합기술원장 사장으로 선임됐다. 최윤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은 경영지원실장 사장에 박학규 삼성SDS 사업운영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포항공대 전자공학 교수 출신으로 삼성전자 DMC연구소 차세대연구팀장,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네트워크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주도한 통신 전문가다.

    2018년말 네트워크사업부장으로 부임한 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온 전 사장은 이번 승진을 통해 주력사업으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은 Princeton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Nano Electronics Lab장, Device & System연구센터장 등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종합기술원 부원장을 맡아 오면서 미래 신기술 발굴 및 전자 계열사 연구개발 역량 제고에 기여한 바 있다. 차세대 R&D 경쟁력 강화를 주도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수원 경리팀, 영국법인 관리담당,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사업지원팀 담당임원,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등을 거친 재무관리 전문가이다. 이번 승진과 함께 삼성전자 CFO로서 안정적인 글로벌 경영관리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해외관리그룹, 멕시코법인 관리담당, VD사업부 지원그룹장,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SDS 사업운영총괄 등을 거친 재무전무가다. 반도체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5명에 대한 업무변경도 이뤄졌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겸 종합기술원장을 맡고 있던 김기남 부회장은 종합기술원장 자리를,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 겸 삼성리서치장은 생활가전사업 부장 자리를 각각 내려놓았다. IM 부문장 겸 무선사업부장인 고동진 사장은 IM 부문장만 맡게 됐다.

    노태문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은 무선사업부장에 올랐으며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총괄 고문은 삼성전자 CR(Corporate Relations)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로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역임했다.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주역으로 52세의 젊은 리더로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참신한 전략을 제시하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방송인 출신으로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과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역임한 언론 홍보 전문가로 지난 2017년 11월부터 사회공헌업무를 총괄해 왔다.

    폭넓은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CR담당으로서 대내외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가 성과주의에 기반을 두고 신성장 사업과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시켜 미래성장 주도 의지를 확고히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50대 초반 젊은 사장에게 사업부장을 맡겨 조직에 활력을 붙어 넣고 기술 기반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부사장 이하 2020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