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4개 금융기관 총 1조5000억원 규모 투자한 초대형 프로젝트
  • ▲ 영국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 위치. ⓒ SK건설
    ▲ 영국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 위치. ⓒ SK건설
    SK건설은 7일 영국 실버타운 터널(Silvertown Tunnel) 프로젝트가 글로벌 금융 전문지 PFII(Project Finance International)가 선정한 '올해의 유럽 교통프로젝트'에 뽑혔다고 7일 밝혔다. 

    '영국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서유럽에서 추진하는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이다.

    영국 런던 템스강 하부를 관통해 실버타운과 그리니치(Greenwich) 지역을 연결하는 편도 2차선 도로터널 2개소를 신설하게 된다. 준공후 25년간 운영한뒤 런던시로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으로 진행된다.

    SK건설은 신트라(Cintra, 스페인), 맥쿼리(Macquarie, 호주), 애버딘(Aberdeen Standard, 영국), 밤(BAM, 네덜란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작년 11월 총 투자비 1조5000억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유럽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2년 연속 글로벌 금융상을 수상해 영광"이라며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유럽뿐 아니라 전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