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욱 소장, 지난 1998년부터 지난달까지 美 GSK 근무
  • ▲ 정재욱 신임 연구소장이 17일 경기도 용인의 GC녹십자 R&D센터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GC
    ▲ 정재욱 신임 연구소장이 17일 경기도 용인의 GC녹십자 R&D센터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GC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글로벌 제약사인 GSK 미국법인에서 전문위원을 지낸 정재욱 박사를 제10대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정 신임 소장은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 신임 소장은 지난 1998년 GSK 미국법인에 입사해 지난달까지 전문위원(GSK Fellow & Scientific Leader)으로 근무했다. 또한, 미국 전역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과학자들의 단체인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의 12∙13대 회장을 역임했다.

    연구소 측은 정 신임 소장이 글로벌 제약사에서 축적한 연구개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 등이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세계적인 연구소로 거듭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신임 소장은 “한국 제약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목암생명과학연구소에 합류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신약 개발이라는 명제 하에서 연구소의 장점을 살려서 새로운 플랫폼의 구축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협업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지난 1984년 GC녹십자가 B형간염 백신 개발 성공을 통해 얻은 이익을 기금으로 출연해 설립된 민간연구법인 연구소이다. 설립 이래 유전자재조합 B형 간염백신, 유행성출혈열 백신, 수두 백신 등의 백신제제와 단백질 치료제 등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