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절감을 위해 2019년 1월 서비스를 개시한 제로페이가 2년차 들어 가맹점과 결제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11일 중기부에 따르면 제로페이는 도입된지 1년 5개월만인 5월 8일 기준 가맹점 50만개를 돌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untact) 소비에 대한 관심 증대와 제로페이를 활용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등으로 최근 제로페이 가맹점과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제로페이는 카드나 지폐를 건내지 않고 모바일을 통해 결제가 이뤄져 가맹점주와 소비자가 접촉하지 않고 결제가 가능하다.
가맹점 신청은 올 1월 8500건, 2월에는 8900건이었으나 3월 들어 8만 5000건에 이어 4월에 5만 9000건이 신청 접수되는 등 최근 2개월동안에만 가맹점이 14만 4000건으로 늘어나면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초반에는 서울시에 위치한 가맹점에 집중적이였으나 점차 전국적으로 가맹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페이 결제 또한 작년 한해 동안 767억원이었으나 올해 4월 한 달 동안에만 1021억이 결제돼 4월 일평균 결제액은 34억 1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4월 보다 40배 넘게 증가했다.
제로페이가 활성화되자 가맹점과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가맹점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제로페이 가맹점인 것을 홍보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지역 카페 등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맹점 정보를 교환하거나 사용 후기를 남기는 등 제로페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중기부는 “많은 소상공인들이 제로페이 가입을 통해 저렴한 결제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향후 결제 편의 개선과 결제 기능 다양화 등을 통해 제로페이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