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소재산업 생태계 지원 위해 운영올해 플랫폼 참여기관 늘면서 74개 중소-스타트업 지원
  • ▲ 'SKC 스타트업 플러스 3기 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C
    ▲ 'SKC 스타트업 플러스 3기 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C

    SKC가 신소재 기술공모전 'SKC 스타트업 플러스(Startup Plus)' 3기 선발기업을 지난해 10곳에서 올해 16곳으로 늘렸다.

    올해로 3회째인 이 대회는 유망기술을 가진 기업을 선발해 유무형의 자원으로 사업화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SKC는 선발기업을 지원하는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플랫폼' 참여기관도 15곳으로 확대해 보다 강력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31일 SKC에 따르면 최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선발기업에 사업화 지원금 총 1억6000만원을 전달하고 선발기업 지원체계인 오픈플랫폼을 소개하는 'SKC 스타트업 플러스 3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발기업 16곳 대표와 오픈플랫폼 참여기관 △이완재 SKC 사장 △권영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나경환 R&D전략기획단 단장 △홍종성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총괄대표 △김은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데이터분석본부장 △신상일 신한은행 대기업그룹센터장 △이석중 기술보증기금 기술거래보호부장 등이 참석했다.

    SKC는 2017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테크노파크 등과 오픈플랫폼을 구성하고 2018년부터 매년 공모전을 진행해 선발기업을 지원해왔다. 지난해에는 대상을 지역사회와 중소기업까지 확장했으며 플랫폼에 참여하는 기관도 꾸준히 늘려왔다.

    올해 선발기업은 지난해보다 6곳 늘어난 16곳이다. 예비창업자 2명을 포함해 스타트업, 중소기업까지 다양하다. 사업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친환경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등이다.

    이들 기업은 SKC 등 오픈플랫폼 참여기관 15곳에서 유·무형 인프라를 제공받는다. SKC는 사업화 지원금과 40년 소재기업 R&D, 경영노하우를 공유한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업운영에 필요한 교육과 후속사업을 제공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사업화와 연구·기획 역량 업그레이드를 돕는다.

    R&D전략기획단은 정책 교육, 제도 개선을 맡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회계 자문과 글로벌 투자기관 연계를 돕는다. 신한은행은 기술가치 평가를 통해 금융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술보증기금,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법무법인 세종이 오픈플랫폼에 새롭게 참여하면서 참여기관이 15곳으로 늘었다. 기술보증기금은 선발기업에 필요한 기술을 매칭해주고,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맡는다. 법무법인 세종은 법률자문 등을 제공한다.

    SKC 측은 "올해 공모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심사 같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는데도 생가보다 많은 곳에서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고, 얼마 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14번째 '자상한(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 SKC를 선정하는 등 외부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 74개 기업이 지원을 받고 있는데, 이들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소재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해 사회적 가치를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