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AI 교육-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 전방위 협력
  • ▲ 김명환 LG화학 전지사업본부 CPO(최고생산·구매책임자) 겸 배터리 연구소장(사장, 좌)과 김중훈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학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 김명환 LG화학 전지사업본부 CPO(최고생산·구매책임자) 겸 배터리 연구소장(사장, 좌)과 김중훈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학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LG화학과 고려대가 함께 배터리 분야 미래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에 뜻을 모았다.

    24일 LG화학에 따르면 전날 고려대와 함께 배터리 분야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 △빅데이터·AI 교육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 세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협력 프로그램들에 대한 전문위원회를 구성, 실질적인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고려대-LG화학 차세대 배터리 소재 센터를 고려대에 설치하고 협력 연구사업을 진행한다. 양극재 및 음극재 소재 개발은 물론, 배터리 소재의 장수명화를 위한 기술개발 연구도 병행하며 지속적으로 연구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빅데이터·AI 교육에도 나선다. LG화학은 R&D 및 생산기술 인원 중 32명을 선발하고, 고려대는 선발된 인원에 대해 'DX(Digital Transformation) Expert 양성과정'을 진행한다.

    이들은 배터리 공정시 발생하는 원천 데이터로부터 해결이 필요한 문제를 정의하고 적절한 데이터 분석방법론을 적용하는 법을 익혀 향후 배터리 사업 내 분야별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LG화학이 전 세계에 새로 구축할 공장의 설계 및 운용에 적용될 스마트 팩토리 혁신기술 적용을 위해 협력한다. 고려대는 최근 스마트 팩토리 구축 지원을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국내외 유명업체들과 국제적인 플랫폼 협업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김명환 LG화학 전지사업본부 CPO(최고생산·구매책임자) 겸 배터리 연구소장(사장)은 "배터리 분야에서 1등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 강화하기 위해서는 DX 가속화를 위한 AI 기반 제조 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존 내부 역량 확보뿐만 아니라 고려대와의 산학협력 등 오픈 이노베이션도 확대해 제조 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