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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고려대가 함께 배터리 분야 미래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에 뜻을 모았다.
24일 LG화학에 따르면 전날 고려대와 함께 배터리 분야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 △빅데이터·AI 교육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 세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협력 프로그램들에 대한 전문위원회를 구성, 실질적인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고려대-LG화학 차세대 배터리 소재 센터를 고려대에 설치하고 협력 연구사업을 진행한다. 양극재 및 음극재 소재 개발은 물론, 배터리 소재의 장수명화를 위한 기술개발 연구도 병행하며 지속적으로 연구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빅데이터·AI 교육에도 나선다. LG화학은 R&D 및 생산기술 인원 중 32명을 선발하고, 고려대는 선발된 인원에 대해 'DX(Digital Transformation) Expert 양성과정'을 진행한다.
이들은 배터리 공정시 발생하는 원천 데이터로부터 해결이 필요한 문제를 정의하고 적절한 데이터 분석방법론을 적용하는 법을 익혀 향후 배터리 사업 내 분야별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또한 LG화학이 전 세계에 새로 구축할 공장의 설계 및 운용에 적용될 스마트 팩토리 혁신기술 적용을 위해 협력한다. 고려대는 최근 스마트 팩토리 구축 지원을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국내외 유명업체들과 국제적인 플랫폼 협업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김명환 LG화학 전지사업본부 CPO(최고생산·구매책임자) 겸 배터리 연구소장(사장)은 "배터리 분야에서 1등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 강화하기 위해서는 DX 가속화를 위한 AI 기반 제조 역량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존 내부 역량 확보뿐만 아니라 고려대와의 산학협력 등 오픈 이노베이션도 확대해 제조 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