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올 상반기 아파트 청약시장 분석 결과수도권 34.5대1…6억~9억원이하 64.8대1 최고 전매제한에 가수요 감소 불구 9억이하 청약수요 쏠릴듯
  • ▲ 권역별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 추이ⓒ직방
    ▲ 권역별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 추이ⓒ직방
    올 상반기 아파트 청약시장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공급감소를 우려한 수요의 가세로 작년보다 청약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직방(대표 안성우)이 한국감정원의 청약결과를 통해 올 상반기 아파트 청약시장을 분석한 결과 1순위 청약경쟁률은 전국 27.7대1, 수도권 34.5대1, 지방 19.9대1로 작년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은 작년 하반기(16.6대1)에 비해 2배이상 상승했으며 서울은 1순위가 평균 75.6대1을 기록해 작년 하반기 (44.2대1)를 크게 상회했다.

    1순위 청약미달률 역시 개선됐다. 1순위 청약미달률은 올 상반기 전국 9.5%, 수도권 6%, 지방 13.5%로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기보다 13.4%p, 11%p씩 낮아졌다. 특히 서울, 인천, 대전은 1순위 청약미달률이 0%를 기록했다.

    분양가격대별 1순위 청약경쟁률은 2억원이하를 제외하고 모든 가격대에서 전기보다 높아졌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6억~9억원 이하로 64.8대1을 기록했으며 9억원초과(37.1대1), 4억~6억원이하(34.7대1), 2억~4억원이하(9.4대1)가 뒤를 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이후 전매제한 등으로 환금성이 떨어져 단기차익을 노리던 가수요는 줄어들 수 있지만 실수요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며 "수도권 등 규제지역에서는 중도금대출이 불가능(9억원 초과)해 자금여력이 필요하나 한편으로는 분양가 인하로 허들이 낮아지는 효과도 있어 인기 있는 사업장엔 청약수요가 쏠리는 양극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