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페인트 광고에 밥 로스로 변신… 특유 매력으로 웃음 유발누구나 쉽게 소재에 상관없이 칠할 수 있는 친환경 수성 페인트 광고
  • ▲ KCC 페인트 광고 '기안84의 페인트 교실'편 이미지. ⓒKCC
    ▲ KCC 페인트 광고 '기안84의 페인트 교실'편 이미지. ⓒKCC
    KCC가 지난달 선보인 페인트 광고 '기안84의 페인트 교실'편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투머치토커' 박찬호가 등장해 화제가 됐던 광고 '형이 왜 거기서 나와'편의 인기를 능가할 기세다. KCC는 이 같은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벤트를 열면서 고객 소통에 나서고 있다.

    17일 KCC에 따르면 이번 광고에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행동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웹툰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모델로 출연했다. 2분25초의 광고영상에는 밥 로스(Bob Ross)로 변신한 기안84의 모습이 담겨있다.

    과거 EBS 프로그램 '그림을 그립시다'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던 밥 로스는 갈색 폭탄머리와 수염이 트레이드마크로 유명하다. 이를 그대로 따라한 기안84는 어눌한 자신만의 매력과 능청스러운 표정연기로 웃음을 유발하며 네티즌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밥아저씨'로 변신한 기안84는 페인트로 인테리어를 간편하고 쉽게 꾸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영상 속 그의 롤러 질과 붓질에는 거침이 없다. 유행이 지난 벽지와 몰딩 △방 문 △원목테이블 △싱크대 하부장 △철제의자 △개 집 △콘크리트 외벽 등 소재를 가리지 않는다.

    심지어 친환경 페인트라면 광고주의 얼굴에까지 페인트칠을 하기에 이른다. 그리고는 그만의 능글맞은 표정과 목소리로 "참 쉽죠"를 연신 외치며 '페인트는 쉽다'는 메시지를 각인시킨다.

    영상 속 기안84가 사용한 페인트는 KCC의 친환경 수성 페인트 '숲으로 올인원'이다. 철재, 목재, 콘크리트 등 소재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간편하게 칠할 수 있는 제품이다. 철재에 녹이 슬지 않도록 하는 방청 페인트나 페인트의 접착력을 높여주는 젯소 없이 바로 발라주기만 한다.

    '참 쉽게' 페인트칠로 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수성페인트 중 철재에 직접 칠할 수 있는 페인트는 '숲으로 올인원'이 유일하다.

    KCC는 이번 영상에 많은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23일까지 고객감사 이벤트도 실시한다. 영상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을 골라 타임스탬프와 함께 소감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치킨 세트'를 증정한다. 타임스탬프는 '00:00'과 같이 영상의 분과 초를 기재함으로써 영상의 특정시점에 링크를 걸어 공유하는 기능이다.

    공개 보름여 만에 유튜브 조회 수 360만을 넘기는 등 네티즌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이날 기준 영상에는 1100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고, '좋아요' 수도 4800건을 넘겼다.

    KCC 측은 "과거 밥 로스가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 했던 것처럼 이번 광고에서는 '페인트는 쉽다'라는 메시지에 집중하기로 했고 이를 기안84가 잘 표현해줬다"면서 "이번 영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인테리어에 페인트를 떠올릴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