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경 맞춰 하반기 언택트 방식 사회공헌 프로그램 전환
  • ▲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폐박스를 매입해 만든 '페이퍼 캔버스 아트'. ⓒSK이노베이션
    ▲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폐박스를 매입해 만든 '페이퍼 캔버스 아트'. ⓒSK이노베이션
    SK인천석유화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하반기 사회공헌활동을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 'Hi, Walk Together(함께 걸어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기존 대면방식의 사회공헌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 나눔과 사회안전망(Safety Net) 구축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다.

    SK인천석유화학은 첫 시작으로 코로나19에 맞서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페이퍼 캔버스 아트' 70점을 제작해 인천의료원에 전달했다.

    페이퍼 캔버스는 사회적 기업 '러블리페이퍼'에서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에게 고가로 매입한 폐박스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캔버스로, 구성원 및 가족봉사단 130여명이 각자의 가정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참여해 직접 제작했다. 이후 전문작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의료진 응원 메시지를 담은 캔버스 아트로 완성됐다.

    SK인천석유화학 측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자활을 돕는 동시에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말부터는 인천 서구청, 인천서부소방서와 함께 '발달장애인을 위한 Hi, Walk Together'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본 프로그램은 각 기관 구성원들이 걷기 앱을 활용해 목표한 걸음 수에 도달할 경우 최대 2000만원 상당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GPS 기반의 실종 예방 팔찌를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생활 속 걷기 참여를 통해 건강 증진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과학창의재단, 굿네이버스와 함께 인근 5개 초등학교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홀몸어르신을 위한 비대면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언택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은 "코로나19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언택트 방식으로의 적극적인 전환을 통해 행복 나눔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 취약계층 대상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을 위해 '1% 행복 나눔' 기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저소득층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 환경 지원을 위한 노트북 170대를 기부하는 등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지역상생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