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스페인 와인인 ‘레알 푸엔테’ 2종, 각 3900원에 판매3분기 와인 71.4% 신장, 와인 신규 고객 유입 비율 55%로 성장20~40대 여성 200명 설문 결과, 와인에 대한 관심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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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초저가 와인이 와인 시장에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1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와인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71.4% 신장했다. 특히, 와인 구매 고객 중 처음으로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 비율이 55%로 초저가 와인이 와인 시장의 저변확대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40대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오픈 설문에서도 ‘와인에 대해 잘 모른다’라는 답변이 올 3분기에 37%로 지난해의 61%보다 현저히 낮아지며, 초저가 와인이 와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초저가 와인부터 중고가 와인까지 600여종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와인에 대한 접근 장벽을 낮추는데 역할을 한 초저가 와인은 다른 금액대의 와인 매출 성장의 견인 역할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지난 6월 스페인산 와인인 ‘레알 푸엔테’ 2종을 3900원이라는 가격에 선보인 바 있다.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1만원 이하의 저가 와인이 쏟아지며 4000원대 와인까지 등장했으나, 3000원대 와인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파격적인 가격이었다. 롯데마트는 이외에도 1.5L 매그넘 프랑스 와인인 ‘레오 드 샹부스탱’을 7900원에, 칠레 와인인 ‘나투아’를 4900원에, 프랑스 보르도 AOC인증을 받은 ‘샤또 르팽 프랑 보르도’ 를 590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초저가 와인을 선보였다.

    3900원 초저가 와인의 초도 물량 40만병은 일 평균 1만병씩 판매가 이뤄지며, 한달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추가 50만병을 수입해 전 지점에서 지난 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테블릿을 활용한 비비노 시연존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와인에 대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비비노 베스트 평점 상품존을 별도로 구성해 어렵게만 여겨졌던 와인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김웅 주류MD (상품기획자)는 “초저가 와인이 국내 와인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와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와인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