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페트콕 부가가치 제고 위한 친환경 기술 확보
  • ▲ 왼쪽부터) 김병권 SK건설 리사이클링사업그룹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황영규 한국화학연구원 화학공정연구본부장이 지난 12일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건설
    ▲ 왼쪽부터) 김병권 SK건설 리사이클링사업그룹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황영규 한국화학연구원 화학공정연구본부장이 지난 12일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건설
    SK건설이 최근 사회 화두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힘쓰고 있다. 

    SK건설은 한국화학연구원과 친환경기술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화학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기후변화(Climate Change) 대응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화학공정과 그린화학소재 개발을 선도중이다.

    SK건설과 한국화학연구원은 폐자원 순환(Waste Recycling), 지속가능성(Environmental Sustainability) 관점에서 폐플라스틱, 페트콕(Pet-Coke, 석유정제 부산물) 등 활용도가 낮은 자원들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친환경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화학연구원은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SK건설은 기술에 대한 상용화 및 사업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주요협력 분야는 △폐플라스틱 자원화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재활용 기술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 △페트콕 재자원화 기술 등 연구개발이다.

    최근 SK건설은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인 EMC홀딩스를 인수하고 연료전지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친환경 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친환경사업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화학연구원이 보유한 원천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SK건설이 추진하는 친환경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화학연구원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친환경 신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