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승행사 반응 긍정적"좋은 엔진, 소음이 없는 차" 평가 받아
  • ▲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V80 ⓒ현대차
    ▲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V80 ⓒ현대차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V80가 미국 시장에서 사전계약 2만 대를 달성하는 등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GV80는 미국 시장에서 사전계약 대수 2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제네시스 전체 판매대수인 2만1000여 대와 근접한 수치다.

    GV80은 제네시스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타차(SUV)다. 미국 시장에서는 사전계약에 돌입한 상태로 가을께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업계는 GV80 투입이 제네시스 현지 판매 실적을 대폭 끌어올려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제네시스는 그동안 G70, G80, G90 등 세단 라인업에만 그친 것이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기 때문이다.

    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뉴욕, 디트로이트,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진행된 GV80 시승행사에서 GV80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현대차그룹(HMG) 저널에 따르면 온라인 미디어 슬래시기어는 “묵직한 순간 가속에 최대 토크를 엔진 회전수(rpm) 1650~4000에서 발휘한다”며 “확실히 좋은 엔진이고 동력을 원활하게 전달, 거칠지 않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정숙성”이라며 “폭발적인 가속을 할 때 이외는 엔진의 존재를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쉽게 말해 ‘소음이 없는 차’”라고 강조했다.

    카앤드라이버의 경우 “20인치 휠을 사용했으나 승차감이 편안하며 조향의 반응 속도와 감각도 적절하다”라고 평했다. 이 밖에 정교하게 만든 실내 공간과 디자인, 소재 등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V80를 미국에 이어 호주, 러시아, 중동 등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