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6%↑, 상승폭 역대 최대 490포인트코스닥 14.1% 올라 역대 최대 상승률 기록원·달러 8.1원 하락한 1468.1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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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충격파에 이틀 연속 폭락했던 코스피가 역대 최대폭으로 반등하며 558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11% 폭등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7.38포인트(3.09%) 오른 5250.92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 중 한때 5715.30까지 치솟기도 했다.이날 코스피 상승폭은 역대 가장 컸다. 직전 역대 1위는 지난달 3일 기록한 338.41포인트다. 상승률 역시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역대 1위는 지난 2008년 10월 30일(11.95%) 기록했다.전날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여파로 698.37포인트(12.06%) 급락, 역대 최대 낙폭과 하락률을 기록했으나, 이날 분위기가 급반전됐다.투자자 수급측면에서는 개인은 1조791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7141억원, 1445억원 매도 우위였다.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이 모두 '빨간불'을 켰다. 대장주 삼성전자(11.27%)와 SK하이닉스(10.84%), 현대차(9.38%), LG에너지솔루션(6.91%), 삼성바이오로직스(8.64%), SK스퀘어(11.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8%), 두산에너빌리티(12.28%) 등이 급등했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10% 오른 1116.4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상승률은 이날이 역대 가장 크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19억원, 7417억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만 1조5530억원 순매도했다.시총 상위 종목들 가운데에선 에코프로(20.18%)와 알테오젠(12.05%), 에코프로비엠(18%), 삼천당제약(23.41%), 레인보우로보틱스(18.89%)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급등장에 이날 한때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에서 동시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하락한 1468.1원으로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여전히 견조하여 1분기 실적 호전 기대가 살아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란 분쟁이 통제 가능한 범위에 머문다면 지수의 가파른 반등이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물리적 봉쇄 해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고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상존한다는 점은 변수"라고 분석했다.또한 "미국의 사모신용 이슈와 AI 산업의 고점 논란 등 잠재적 불안 요소가 남아 있어, 지수의 추세적 우상향보다는 이번 반등을 활용해 리스크가 높은 종목에서 실적 확실성이 높은 종목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