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직접 공급하는 상품 판매 처음인기 푸드 및 MD 80여종 판매오는 27일 배달 서비스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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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속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온라인몰 입점은 물론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SG닷컴은 오는 25일부터 ‘스타벅스’ 온라인숍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일반 병 음료나 상품 쿠폰은 판매된 바 있지만 스타벅스가 직접 공급하는 상품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SSG닷컴은 25일 오후 3시 이후부터 사이트 내 ‘스타벅스 탭(TAB)’을 별도로 만들어 인기 푸드 메뉴 및 MD 80여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여기에 다음달 2일 론칭 예정인 크리스마스 2차 시즌 MD 상품 20여종도 추가된다.

    이번에 판매되는 스타벅스 푸드 상품은 샌드위치와 주스, 밀 박스(Meal Box), 베이커리 등 총 45종이다. 이 상품은 SSG닷컴 온라인스토어 네오(NE.O)를 통한 새벽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다. ‘B.E.L.T 샌드위치’, ‘딸기주스 190ml’, ‘로스트 치킨 샐러드 밀박스’, ‘고소한 치즈 베이글’ 등 인기 메뉴를 판매한다.

    식품 외에도 텀블러, 콜드컵, 머그컵 등 매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끄는 스타벅스 MD 상품 30여종도 입점한다. ‘에치드 텀블러’, ‘블랙 사이렌 콜드컵’, ‘그린 사이렌 클래식 머그’ 등이 대표상품이다. 

    26일 오전 10시부터는 SSG닷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라미수’, ‘번트치즈’ 등 홀케이크와 ‘사이렌 쿨링백’을 함께 구성한 기획 상품 1만개와 ‘그린 스토조 실리콘 콜드컵’ 5000개를 한정 판매한다.

    SSG닷컴 입점뿐 아니라 스타벅스는 오는 27일 배달 서비스 시범운영 매장인 역삼이마트점을 개점한다. 코로나19 장기화는 배달 서비스 도입의 필요성을 키웠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수도권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매장 취식이 금지된 바 있다.

    스타벅스 역삼이마트점은 고객 체류 및 주문 제품 직접 픽업이 가능했던 기존 스타벅스 매장과는 다르게 배달만 가능한 딜리버리 시범 매장으로 운영된다.

    약 30평 규모의 매장에는 별도의 고객 체류 공간 없이 오직 라이더 전용 출입문, 라이더 대기 공간과 음료 제조 및 푸드, MD 등의 보관 공간만으로 이뤄진다.

    주문은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매장이 위치한 곳에서부터 반경 약 1.5km 내에 위치한 곳이라면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 배달은 배달대행 스타트업인 '바로고'를 통해 진행된다. 배달 가능 품목은 음료 60여 종, 푸드 40여 종, MD 50여 종이다.

    백지웅 스타벅스코리아 신사업 담당은 “베타테스트 성격의 운영으로 코로나19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배달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와 경험을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