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웅 해양경찰 6명에게 상패와 상금 7천만원 수여
  • ▲ 류열 에쓰오일 사장(좌)이 정용수 통영해양경찰서 경장에게 '올해의 최고 영웅 해양경찰'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 류열 에쓰오일 사장(좌)이 정용수 통영해양경찰서 경장에게 '올해의 최고 영웅 해양경찰'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에쓰오일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020년 해양경찰 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의 영웅 해양경찰' 6명에게 상패와 상금 7000만원을 수여했다.

    22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전날 열린 시상식에서 '최고 영웅 해양경찰'에 선정된 정용수 경장(34, 통영해양경찰서)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 문홍민 경사(38, 서해해양 특수구조대 등 '영영 해양경찰' 5명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최고 영웅 해양경찰로 선정된 정 경장은 8월 경남 거제시 해금강 십자동굴에 고립돼 있는 수영 동호인 23인을 기상악화 속에서도 안전하게 구조했다.

    뿐만 아니라 1월 울산 울주군 간절곶 앞 해상 원유이송시설인 부이(buoy)의 압력게이지가 파손돼 기름이 유출되고 있는 현장에 출동, 풍랑 속에서 파손 부위를 직접 봉쇄함으로써 추가 기름 유출 및 인근 양식장 오염 등 2차 피해를 차단했다.

    정 경장 외에 △박태훈 경장(35,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특수구조팀) △윤찬호 경장(30,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인천해양경찰서) △최성용 순경(25,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양경찰서) △황규오 경감(55,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항공대, 헬기조종사) 등이 문 경사와 함께 영웅 해양경찰에 선정됐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망망대해 한 가운데 위험에 처해있는 현장에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하는 해양경찰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며 "앞으로도 해양경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선박구조, 해양오염방지, 불법조업어선 단속 등 최일선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양영토 수호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해양경찰들을 독려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2013년 해양경찰청과 '해경영웅지킴이' 협약을 맺었다.

    이후 ▲순직해양경찰 유자녀 학자금 지원 ▲공상 해양경찰 치료비 지원 ▲해양경찰 휴(休) 캠프 ▲영웅 해양경찰 시상 등 후원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