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위축에도 올 1조105억원 수주 달성 눈길내년 민간개발사업-도시정비사업 역량 집중
  • 대보건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대보건설은 올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1조105억원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민간 건축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공공부문 물량 위주로 수주 목표를 달성했다.

    토목부문에서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서창-김포 고속도로 등 민간투자사업 3건을 수주했다. ▲고양사업소 열수송망 성능 보강공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2단계 조성공사 ▲율촌~덕례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강진 까치내재터널 개설공사 등 도로, 철도, 터널, 열배관, 가스배관, 단지조성 등 다양한 공종의 일감을 확보했다.

    건축부문에서는 국방부에서 발주한 종합심사낙찰제 2건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사금액 1294억원 규모의 파주운정3 A23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1공구를 수주했다.

    특히 선진형 발주 방식인 시공책임형 CM 입찰에도 적극 나서 ▲양산사송 A-4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5공구 ▲시흥정왕 행복주택 및 어울림센터 ▲인천검단 AA13-1·2블록 아파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밖에 ▲양주회천 A3블록 민간참여사업 ▲화성동탄2 신주거문화타운 공동주택용지 특별설계 공모사업 ▲광주기술원 자연과학동 신축 공사(BTL) ▲고덕비즈밸리 자족2-3 업무시설(민간도급) 등도 따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IMF 금융 위기에도 성장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공공부문의 강점을 살려 수주 1조 원을 돌파했다"며 "향후 공공과 민간 부문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에는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민간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