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580억대 울산북신항 액체부두공사 수주

중견건설사 한양이 울산항만공사가 발주한 울산 남구 황성동 북신항 액체부두 축조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사는 액체화물 전용부두(1선석 5만DWT)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년이며 전체 공사금액은 약 580억원(한양 지분 80%)이다. 한양은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12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양은 액체부두가 축조되면 15만9000㎡ 규모의 매립공간이 확보돼 울산항내에서 발생하는 준설토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액체화물 전용부두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양은 올해 조성을 마친 대산항 다목적부두와 현재 진행중인 사천진항 정비공사, 2018년 준공한 홍도항 동방파제 축조공사 등 다수의 항만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최근 착공을 시작한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의 추가 공사계획 승인과 내년 착공을 앞둔 광양바이오매스발전소 등 신재생, 신발전, LNG 등 미래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스마트도시&주택개발, 에너지기업으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