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레벨4 상용화 위한 신기술개발 착수…올 850억 투입

정부가 총 1조1000억을 투입해 자율주행 1등 국가 도약을 위한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현재 자율주행기술은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해주는 레벨2 수준인데 레벨3(조건부 자율주행 가능)수준에 1~2년내 도달하고, 7년내 레벨4(차량 스스로 상황판단 가능)기반을 완성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과 함께 '2021년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신규과제'를 공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자율주행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1조974억원을 들여 추진하며 올 사업연도에는 53개 과제에 850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사업내용을 보면 우선 차량융합 신기술 개발을 위해 ▲핵심 인지센서 모듈 ▲AI기반 고성능 컴퓨팅기술 ▲자율주행차 플랫폼 등 15개 과제에 182억원이 투입된다. 

레벨4이상 자율주행을 지원할 수 있는 ICT융합 신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자율주행 인지·판단·제어 AI SW기술 ▲자율주행 학습데이터 수집·가공기술 등 13개 과제에 210억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레벨4 수준의 자율차 안전운행을 위한 도로교통융합 신기술개발 차원에서는 올해 202억원을 들여 ▲디지털 도로·교통 인프라 융합 플랫폼 ▲도로상황 인지 고도화 기술 등 11개 과제 개발에 착수한다. 

이밖에 교통약자 이동지원, 수요대응형 대중교통 등 자율주행 서비스 창출을 위해서는 올해 83억을 들여 ▲교통약자 지원 ▲수요대응 대중교통 ▲도로교통 인프라 모니터링 및 긴급복구 지원 등 3개 과제 개발에 나서게 된다. 

끝으로 정부는 올해 174억원을 투입해 ▲표준 ▲안전성 평가기술 등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을 위한 11개 과제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