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저우시 우수 투자상' 및 '진탄 발전 공헌상' 수상
  • SK아이이테크놀로지 중국 창저우 LiBS 공장. ⓒSK이노베이션
    ▲ SK아이이테크놀로지 중국 창저우 LiBS 공장.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중국에서 진행해 온 지속적인 투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을 중국 지방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2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IET의 중국 창저우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법인은 최근 '2020년 창저우시 주요 투자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창저우시 우수 투자상'을 수상했다.

    본 시상식은 창저우시 내에서 기존 계획과 같이 꾸준히 투자를 추진한 기업을 선정하는 행사로, 올해 총 7개 기업이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SKIET 창저우 LiBS법인은 코로나19 팬데믹 등 영향으로 글로벌 투자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계획대로 착실히 투자를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 상을 수상한 SKIET는 중국 기업이 아닌 한국 기업이 중국 지방정부로부터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 SKIET 중국 창저우 LiBS법인의 구성원이 '2020년 진탄 발전 공헌 인물상'을 수상하며 연달아 좋은 소식을 전했다.

    이 상은 중국의 13.5규획 기간 중 진탄구의 발전에 지대한 공로 및 모범을 보인 단체 또는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 역시 2년 연속으로 중국 지방정부가 지역사회를 위한 SKIET의 기여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13.5규획(13차 5개년 계획)은 1953년 중국의 '1.5계획'이 수립, 진행된 이후 13번째 경제계획으로, 2016~2020년까지 5개년의 중국 경제 발전에 대한 중장기적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 핵심 정책이다.

    이에 앞서 SKIET 창저우 LiBS법인 구성원들은 지난해 11월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발달장애인 학교 '진탄구계지학교'를 찾아 발달장애가 있는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SK이노베이션 측은 "SKIET의 연이은 수상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해외 사업장에서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IET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생산능력을 빠르게 키워 충북 증평군을 비롯해 중국 창저우시, 폴란드 실롱스크주 등의 공장에서 현재 8억7000만㎡ 규모의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8.4㎢)을 약 104번 덮을 수 있는 규모로, 현재 건설 중인 해외 공장들이 가동하는 올해 말에는 생산능력이 약 13억7000만㎡로, 2023년 말에는 현재의 두 배가 넘는 약 18억7000만㎡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