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약화·산불로 인한 안전사고 사전 예방전력설비 공사현장·산악지역 설비 집중점검
  • ▲ 해빙기 공사현장 점검 모습 ⓒ한전 제공
    ▲ 해빙기 공사현장 점검 모습 ⓒ한전 제공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이 내달 30일까지 2개월간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과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분야 안전대진단’을 시행한다.

    9일 한전에 따르면 이번 대진단은 기온 변화로 지반이 약화되고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이 증가하는 시기에 집중적인 전력설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와 정전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한전은 해빙기 지반약화로 인한 사고발생이 우려되는 지형의 전력설비와 공사현장에 대한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급경사지 등 지반유실 위험이 있는 지형의 전력설비를 파악해 경사지 균열‧침하여부와 전력설비 구조물 파손‧변형여부를 점검하고 맨홀, 전력구 등 인근 도로와 보도상태에 대해 점검한다.

    또한 대규모 굴착현장 인근의 전력설비 순시점검, 토사붕괴 우려지점의 축대 등 안전보호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봄철 건조‧강풍 등으로 인한 산불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위험지역에 대한 설비점검도 실시한다.

    산악지역을 경과하는 1772개 선로에 대해 과학진단장비를 활용해 우선 진단‧보강하고 전력설비 인근 수목과 여름철 급성장 예상 수목에 대해서는 사전 전지작업이 진행된다.

    이밖에 산불예방 비상상황관리를 강화해 상황근무인력은 928명으로 보강하고 산림재해포털 등 시스템을 활용해 산림청‧소방청 등 유관기관과의 실시간 상황정보 공유체계도 강화한다.

    한전 관계자는 “진단에서 발견된 위험요소에 대해 긴급정비를 시행하고 지속적인 재난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