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 없어… 유한·한미 등 기술수출엔지캠생명과학·안지오랩 등 치료제 개발 가능성 보여
  •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에 바이오기업들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NASH 치료제는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영역으로, 개발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은 후보물질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 안지오랩 등이 NASH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엔지캠생명과학은 최근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전문학회인 '2021 NASH-TAG' 컨퍼런스에서 신약물질인 '모세디피모드(EC-18)'의 새로운 작용 기전으로 '조직학적 NASH 질환 개선 효과'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해당 물질이 톨유사수용체(TLR) 매개 간 손상을 완화하고,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의 대사 측면에 뚜렷한 개선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다.

    엔지캠생명과학은 이번 발표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수출 및 임상연구 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안지오랩은 NASH 환자에 대해 간의 지방함량과 섬유화를 측정하는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천연물 치료제라는 점이 특징이다.

    안지오랩은 해당 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NASH 치료제로 적용 가능한 물질인 '멜리사엽 분획 추출물 및 이를 포함하는 신규 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것이다.

    안지오랩은 이 물질의 사용이 섬유화와 연관된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해 비알콜성지방간염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안지오랩은 이러한 신약 후보물질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한편, NASH는 흔히 간 내 지방의 축적에 의해 시작되며, 염증으로 발전해 최종적으로는 다수 환자에게 간섬유증과 간경변을 초래한다. 특히 비만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NASH 치료제 시장 규모가 2026년에는 253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