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온라인 통해 메이킹 및 공연 영상 공개활용 희망하는 학교에는 무상으로 제공 예정
  • ▲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별이 쏟아진다' 이미지.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별이 쏟아진다' 이미지.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사단법인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학가협)가 기획하고 교육부와 GS칼텍스가 후원해 제작한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별이 쏟아진다'가 4월1일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31일 학가협에 따르면 이번 뮤지컬 영상은 그동안 강의식 교육으로 진행됐던 학교폭력 예방 교육의 한계에서 벗어나 뮤지컬을 통해 학생들에게 감성적으로 접근해 청소년들의 정서적 감수성을 높이고 학교폭력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워줘 학교폭력 예방은 물론, 또래 관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조정실 학가협 회장은 "최근 학폭 미투 사건들을 보면 알 수 있듯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이 있으며 학교폭력의 상처는 결국 또래 친구들의 신뢰와 사랑을 통해 극복될 수 있음을 이번 뮤지컬을 통해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뮤지컬 제작을 후원한 GS칼텍스의 이상훈 홍보부문장(상무)은 "GS칼텍스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마음 톡톡' 사업의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는 차원에서 뮤지컬 제작을 후원하게 됐다"며 "뮤지컬 영상을 통해 우리 사회가 학교폭력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GS칼텍스는 2018년부터 학가협과 손잡고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심리·정서 회복 지원을 위해 서울에서 진행되는 미술 개인 치료와 대전 해맑음센터 음악·미술 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해 오는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 '마음 톡톡'을 시작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2만명이 넘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후원했다.

    학가협은 이번 공연 영상을 일선 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관련 사항은 학가협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학가협은 2000년 성수여중 학교폭력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 피해 가족들과 그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설립한 비영리 민간단체다.

    학교폭력이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 가정, 학생 모두의 사회적 문제임을 강조하며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의 기숙형 치유센터인 해맑음센터 운영, 학교폭력 피해 가족 캠프 등 피해 학생과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과 치유 지원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