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 전문 기업 ‘LK ICT’와 1:1 배달 위한 시스템 구축 업무 협약연내 서비스 오픈…입점 사장님과 이용 고객 편의성 극대화쿠팡이츠, 배달의 민족… 단건배달 시장 빠르게 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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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프오가 한번에 1건의 주문만 배달하는 단건 배달에 나선다.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가 불을 당긴 단건배달 경쟁에 업체들이 잇따라 뛰어드는 모양새다.

    위메프오는 위치 기반 서비스 개발업체인 LK ICT와 업무협약을 맺고, 음식 주문과 배달 라이더를 일대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위메프오는 배달 대행업체를 활용한 일대일 배달 등 다양한 단건배달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입점업주들은 직접 배달, 대행사를 활용한 묶음 배달, 위메프오 단건개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위메프오는 설명했다.

    위메프오의 단건배달 도입 추진은 지금도 배달의민족(배민)이나 쿠팡이츠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고전하는 상황에서 시장 흐름을 놓치면 하염없이 추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국내 배달앱 시장점유율은 지난 2월 기준으로 배민이 60%로 가장 높고 요기요(23%), 쿠팡이츠(13%), 위메프오(3%) 순인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위메프오는 2019년 쿠팡이츠와 함께 출발한 후발주자다. 그러나 쿠팡이츠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단건배달 서비스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게다가 쿠팡은 쿠팡이츠 전담 자회사 ‘쿠팡이츠서비스’를 출범시키면서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1위인 배민도 지난 1월부터 서울 강남 지역에서 시범운영한 단건배달 서비스를 전면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