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글로벌 안전·환경 인증기관인 UL로부터 EPD 인증 획득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PMC PC 적용…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고객 니즈 부합하는 소재-솔루션 개발, 글로벌 경쟁력 높일 것"
  • ▲ 롯데케미칼 대전연구소. ⓒ롯데케미칼
    ▲ 롯데케미칼 대전연구소.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컴파운드 제품이 세계 최초로 미국 글로벌 안전, 환경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y)로부터 EPD(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했다.

    16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안전 관련 기술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UL社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이 우수한 기관으로, UL의 각종 인증 및 자격 없이는 소재 시장 진입 자체가 어렵다고 평가받고 있다.

    롯데케미칼 측은 "지구온난화와 환경문제 이슈로 제품의 환경영향평가 결과와 친환경 인증에 관한 글로벌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제품 생산에 대한 전 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수행 결과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에 대한 요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적극 대응하고자 본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GC-1214 컴파운드 제품은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인 PCM PC(Post Consumer Material Polycarbonate)를 적용한 첨단소재사업의 대표적인 소재다.

    생산과정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일반 제품에 비해 약 15% 감소하며 난연 관련 대외 우수성을 이미 확보해 대형 가전제품 용도 등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특히 GC-1214 컴파운드 제품은 상업용으로 쓰이는 삼성전자의 사이니지 TV Rear Cover(TV 후면 커버)에 적용되는 소재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첨단소재사업의 국내외 사업장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LCA Tool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소재와 솔루션 개발을 통해 첨단소재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2월 화학BU가 발표한 친환경 목표인 ESG 경영전략인 '그린 프로미스 2030'의 △친환경 사업 강화 △자원선순환 확대 △기후위기 대응 △그린 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과제에 전략적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