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안전관리플랫폼 하이오스에 '3종 안전기능' 추가 대구 정부통합전산센터에 기술적용…현장안전성 제고
  • 현대건설이 자체개발한 안전관리시스템에 감염·침수·화재사고 대응기능을 추가했다.

    현대건설은 안전관리시스템 HIoS(하이오스)에 감염·침수·화재사고 대응기능을 추가해 기존 4개(위치관제·가스누출·T/C충돌·환경민원) 등 총 7개 현장안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감염·침수·화재 대응기능을 사물인터넷(IoT)기반 현장안전관리플랫폼인 하이오스에 추가탑재해 현장근로자 건강이상 및 현장이상징후를 사전감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업무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플랫폼은 현재 현대건설 스마트건설 혁신현장인 '대구 정부통합전산센터'에 적용중이며 향후 타현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먼저 근로자 감염대응 기능은 열화상카메라와 진출입게이트를 연동해 현장출입시 근로자 체온을 체크하고 발영증상이 있을 경우 진입을 금지한다.

    또 현장내 모든 근로자 동선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해당근로자 작업구간 및 시간 등 상세 이동경로를 하이오스에 빅데이터로 저장된다.

    해당정보는 현장내 코로나19(우한폐렴) 감염인원발생시 해당근로자의 2주간 이동동선과 타직원간 접촉여부를 1분내 파악해 정부 등 관계기관 역학조사에 신속히 제공된다.

    또한 현장내 진입차단·격리·역학조사 등을 진행해 감염전파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근로자 경로분석 등을 통한 공사중단구역 설정 및 방역작업 등의 적기대응·조치가 가능하다.

    침수대응은 하저터널·대심도 장대터널 등 지하공간 건설현장 침수사고 리스크를 사전대응하기 위해 실시간 침수·수위데이터를 수집, 전달하는 기능으로 특히 여름장마철 등 우기시즌 현장관리에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현장에 설치된 침수센터는 물과 접촉여부를 On/Off형태로 측정하며 설치위치 정보와 상태 정보를 제공한다.

    수위데이터는 측정위치에서 수면까지 거리를 측정해 범람까지 남은 수위를 관리하며, 미리 입력된 입계값 이상·이하 수치발생시 주위단계 및 위험단계로 구분해 표출된다.

    또 안전관리 담당자 혹은 미리 지정된 관리자에게 문자로 위험상황을 실시간 제공한다.

    특히 해당 수위 및 침수센서는 구역별 확인 뿐 아니라 현장 전체적으로도 정보확인이 가능해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현장관리가 가능하다.

    화재대응은 건설현장에서 발생가능한 유증기·가연성 가스누출을 미리 감지해 알람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다양한 가스센서를 하나의 함체로 구성할 수 있는 센서를 연동했고 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지점이 공종에 따라 다른 만큼 이동식 함체로 제작했다. 여기에 유증기센서 가스종류별 이력정보를 차트로 제공하며 사후 이력관리도 가능하다.

    침수센서기능과 마찬가지로 미리 입력된 임계값 이상·이하수치 감지시 안전관리 담당자 혹은 지정된 관리자에게 미리 문자로 위험상황을 전달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이오스에 저장되는 근로자위치 및 센서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안전성 제고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