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틸브로마이드 대체할 친환경 훈증제 시연오존층 파괴 않고 작업자 안전성 및 편의성 우수
  • ▲ 팜한농 관계자가 스테리가스 목재 소독 시연회에서 안전사용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팜한농
    ▲ 팜한농 관계자가 스테리가스 목재 소독 시연회에서 안전사용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팜한농
    팜한농이 최근 인천 북항 동부부두에서 '스테리가스(EDN, Ethanedinitrile)' 목재 소독 시연회를 열었다.

    23일 팜한농에 따르면 수입 목재 방제 기술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시연회에서는 목재류 검역 훈증제 '스테리가스'의 훈증처리 방법 및 안전사용요령이 소개됐다.

    스테리가스는 오존층 파괴물질인 고독성의 메틸브로마이드(MB, Methyl Bromide)를 대체해 수입 목재 소독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훈증제다.

    올해 1월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약관리법 시행규칙의 수출입식물방제업 신고 기준을 개정하면서 스테리가스가 목재류 검역 훈증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스테리가스는 최근 그린뉴딜 등 친환경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존층을 전혀 파괴하지 않는 친환경 검역 훈증제로 주목받고 있다.

    스테리가스는 작업자 안전 허용농도가 MB의 10배 수준이기 때문에 작업자에게도 훨씬 안전하다. 또 MB보다 침투력이 뛰어나 살균 및 살충 효과가 더 우수하고 잔류도 거의 없다. 10℃ 이하 저온에서는 기화기가 있어야 하는 MB와 달리 겨울에도 별도의 장치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정종국 팜한농 B2B영업팀장은 "스테리가스가 국내에서 처음 사용되는 만큼 방제 기술자들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훈증 소독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안전사용 교육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